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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과 코치 밀쳐내고 공 패대기. 태도불량 1선발 돌발 행동에 모두가 당황했다[잠실 현장]

허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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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12 17:30 | 최종수정 2025-05-12 20:12


캡틴과 코치 밀쳐내고 공 패대기. 태도불량 1선발 돌발 행동에 모두가 당…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와 두산의 더블헤더 1차전, 3회초 두산 콜어빈이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5.11/

[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어깨로 밀어?' 두산 콜어빈의 돌발행동에 양의지와 박정배 코치가 크게 당황했다.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NC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두산 외국인 투수 콜 어빈은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2⅓이닝 동안 65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1탈삼진 4사구 7개, 8실점으로 시즌 3패(5승)째를 떠안았다. 올시즌 팀의 1선발을 맡은 콜어빈의 개인 한 경기 최소 이닝, 최다 4사구와 최다 실점이었다.


캡틴과 코치 밀쳐내고 공 패대기. 태도불량 1선발 돌발 행동에 모두가 당…
바꾸려고? 박정배 코치가 마운드에 오르자 당황한 듯 전광판을 확인하는 콜어빈
8대4로 경기가 뒤집어진 3회초, 선두타자 박건우를 사구로 내보낸 뒤 최정원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된 상황에서 콜어빈이 천재환에 또 한번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가 됐다. 두산 더그아웃은 더이상 참지 못했다. 박정배 투수코치가 교체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 것.

박정배 코치가 심판에 공을 건네받고 마운드에 오르자 콜어빈이 당황한 듯 전광판을 확인했다. 교체는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캡틴과 코치 밀쳐내고 공 패대기. 태도불량 1선발 돌발 행동에 모두가 당…
교체를 위해 오른손에 공을 든 박정배 코치와 당황한 표정의 콜어빈

캡틴과 코치 밀쳐내고 공 패대기. 태도불량 1선발 돌발 행동에 모두가 당…
콜어빈을 다독이는 박정배 코치의 왼손, 콜어빈은 이야기를 듣기 전부터 이미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캡틴과 코치 밀쳐내고 공 패대기. 태도불량 1선발 돌발 행동에 모두가 당…
양의지와 박정배 코치를 밀쳐내는 콜어빈
콜어빈은 왼팔로 자신의 허리를 감싸며 다독이려는 박정배 코치의 말이 떨어지기도 전에 그를 뿌리치며 더그아웃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그 후 갑작스런 교체에 기분이 상한 듯 끝내 두 사람의 어깨를 밀쳐내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자신이 들고 있던 공은 1루수 양석환에게 팽개치듯 내던졌다. 콜어빈은 지난 3월 삼성과의 경기에서 있었던 박병호와의 신경전에서도 감정 조절 미숙으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캡틴과 코치 밀쳐내고 공 패대기. 태도불량 1선발 돌발 행동에 모두가 당…
콜어빈의 돌발행동에 놀란 듯한 양의지와 박정배 코치

캡틴과 코치 밀쳐내고 공 패대기. 태도불량 1선발 돌발 행동에 모두가 당…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는 순간

캡틴과 코치 밀쳐내고 공 패대기. 태도불량 1선발 돌발 행동에 모두가 당…
공을 팽개치듯 1루수에게 내던지고

캡틴과 코치 밀쳐내고 공 패대기. 태도불량 1선발 돌발 행동에 모두가 당…
아쉬운 마음은 이해가 되지만 태도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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