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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어쩔 수 없죠."
롯데 관계자에 따르면 구단은 12일 반즈에게 "웨이버 공시를 할 것"이라고 알렸다. 반즈는 덤덤히 구단의 결정을 받아들였고, 이날 선수단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반즈는 이르면 14일 오후 고향인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1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반즈와 결별을 확정한 것과 관련해 "어쩔 수 없다"면서도 아쉬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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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1선발이 굉장히 중요하다. 반즈가 많이 던졌고, 작년에 페이스가 조금 떨어질 때 구속을 염려했다. 워낙 경험이 많고 기대를 했는데, 구속이 다는 아니지만 공도 많이 빠져나가더라"며 결단을 내린 배경을 설명했다.
롯데는 조만간 반즈를 대체할 선수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교체로 가닥을 잡고 빠르게 후보군을 면밀히 살펴봤고, 내부적으로 어느 정도 확정한 분위기다.
롯데 관계자는 '새 외국인 선수로 LA 다저스 트리플A팀 소속인 좌완 알렉 갬보어를 낙점했다'는 소문은 일부 인정했다. "갬보어가 최종 후보군에 있는 것은 맞다. 곧 선수를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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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