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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홈런 공동 선두로 다시 치고 나갔다.
타구속도는 올시즌 전체 9위이고, 저지가 날린 타구 가운데 가장 빨랐다.
저지가 홈런을 날린 것은 지난 11일 서터헬스파크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홈런을 작렬한 이후 4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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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는 앞서 1회초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터뜨려 시즌 20번째 멀티히트 게임을 펼쳤다. 멀티출루 게임은 33번째.
이로써 저지는 홈런 공동 1위를 포함해 타율(0.412), 안타(68), 타점(41), 출루율(0.497), 장타율(0.782), OPS(1.279), 장타(29), 루타(129) 등 9개 부문서 양 리그 통합 선두자리를 유지했다. 물론 bWAR(3.6)과 fWAR(3.9)도 압도적인 선두다.
MLB.com이 지난 6일 공개한 올시즌 첫 양 리그 MVP 모의투표에서 저지는 46명 패널 전원으로부터 1위표를 받았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만장일치 MVP를 향해 맹질주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저지는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하면 4할대 타율에 57홈런, 154타점을 올려 양 리그 통합 트리플크라운을 거머쥘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대기록은 1956년 양키스 미키 맨틀이 마지막이다.
양키스는 0-2로 뒤진 6회초 2사 2루서 제이슨 도밍게스의 우측 2루타로 한 점을 따라붙은 뒤 7회 선두타자 폴 골드슈미트의 좌월 솔로홈런과 8회 저지의 솔로홈런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시애틀과 원정 3연전을 2승1패로 마치며 3연승 위닝시리즈에 성공한 양키스는 25승18패를 마크, AL 동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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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게스는 0-0이던 3회말 2사 만루서 우익선상을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