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구단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다고 미국 매체가 조명했다.
내셔널리그 2루타 1위 기록이다.
샌프란시스코는 1958년 이후 내셔널리그 2루타 1위를 배출한 적이 없다. 당시 올랜도 세페다가 2루타 38개를 때려 내셔널리그 1위를 차지했다.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는 2위였다.
이정후는 2025시즌 43경기에 출전해 2루타 11개를 적립했다. 산술적으로 40개까지 가능하다.
이정후가 내셔널리그 2루타 1위를 차지한다면 샌프란시스코에서 67년 만에 '2루타 왕'을 배출하게 된다.
SI는 '샌프란시스코의 돌풍을 일으킨 이정후는 이번 시즌 장타력 머신으로 활약했다. 샌프란시스코 공격진은 개막 후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지만 서부지구에서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리그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며 팀이 이처럼 강력한 출발을 보인 이유 중 하나는 중견수 이정후의 활약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
|
SI는 '이정후는 팬들의 의심을 금세 잠재웠다. 그의 놀라운 능력은 타석에서는 물론 수비에서도 완벽한 활약으로 나타났다. 이정후의 뜨거운 출발은 샌프란시스코가 거의 70년 동안 달성하지 못한 업적을 가능하게 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감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루타에 능한 이정후가 등장했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는 한국에서 7시즌 중 4차례 2루타 1위를 차지했다. 2등도 3회다'라고 극찬했다.
이정후는 최근 2경기 연속 홈런을 폭발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정후는 타율 0.286 / 출루율 0.330 / 장타율 0.482에 OPS(출루율+장타율) 0.812를 나타냈다. 이정후는 내셔널리그 중견수 중 OPS 4위를 마크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