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최강 불펜이 다시 모이기까지 이제 한달 정도만 버티면 된다.
좌측 팔꿈치 주두골 미세 골절로 인해 1년 넘게 고생했던 함덕주도 드디어 돌아온다. 지난 시즌 후엔 핀 제거술을 받았던 함덕주는 길고긴 재활 끝에 뼈가 다 붙었다는 판정을 받고 투구를 시작했다.LG측의 예상으론 6월 중순 쯤엔 1군에서 던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때는 상무에서 던지고 있는 이정용이 제대해 돌아오는 때다. 이정용은 오는 6월 17일 전역 예정이다. 상무에서 선발로 나서고 있는 이정용은 최근 좋은 피칭을 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정용은 LG에 와서는 6선발로 투입돼 기존 선발들에게 휴식을 줄 예정이다.
유영찬과 함덕주가 가세하고 장현식과 김강률이 돌아오면 LG 불펜은 훨씬 더 강력해진다. 이정용이 선발에서 힘을 보탠다면 훨씬 여유로운 선발 로테이션으로 무더운 여름을 날 수 있게 된다.
염 감독은 이들이 오기 전까지는 김영우 백승현 배재준 등을 필승조로 활용해 경험을 쌓게 하며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들이 성공 체험을 하면서 필승조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면 염 감독의 계획대로 불펜 전원이 필승조가 되는 2023년의 막강 불펜을 재현하게 된다.
염 감독은 "유영찬과 함덕주가 오게 되면 2023년처럼 선발이 무너져도 불펜으로 막으면서 경기를 끌고 갈 수 있게 된다"며 "그러면 후반에 타선이 터지면 역전승을 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