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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1위인데 한달 뒤 더 강해진다...' 우승멤버 3명 복귀. 염갈량 전원 필승조 꿈 이룬다 "지는 시합도 쉽게 안진다"[잠실 코멘트]

권인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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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16 20:40


'지금도 1위인데 한달 뒤 더 강해진다...' 우승멤버 3명 복귀. 염갈…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4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유영찬이 역투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10.09/

'지금도 1위인데 한달 뒤 더 강해진다...' 우승멤버 3명 복귀. 염갈…
2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LG의 경기, LG 함덕주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4.09.22/

'지금도 1위인데 한달 뒤 더 강해진다...' 우승멤버 3명 복귀. 염갈…
1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 KT와 LG의 경기. 투구하고 있는 LG 이정용.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3.11.11/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최강 불펜이 다시 모이기까지 이제 한달 정도만 버티면 된다.

1위 LG 트윈스가 더 강해진다. 2023년 우승을 이끌었던 투수들이 돌아오기 때문이다. 장현식과 김강률이 부상으로 빠져 불펜진이 위기인 상황.

일단 조금만 버티면 지난해 26세이브를 거뒀던 마무리 유영찬이 돌아온다. 유영찬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우측 팔꿈치 주두골 미세 골절로 재활을 해왔다. 오는 18일 2군에서 첫 실전 등판을 한 이후 1~2차례 더 2군 등판을 한 뒤 빠르면 다음 주말엔 1군에 올라올 수 있을 듯. 구속과 구위 등 종합적인 판단을 해야햐지만 나쁘지 않으면 1군에 올라오 빌드업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좌측 팔꿈치 주두골 미세 골절로 인해 1년 넘게 고생했던 함덕주도 드디어 돌아온다. 지난 시즌 후엔 핀 제거술을 받았던 함덕주는 길고긴 재활 끝에 뼈가 다 붙었다는 판정을 받고 투구를 시작했다.LG측의 예상으론 6월 중순 쯤엔 1군에서 던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때는 상무에서 던지고 있는 이정용이 제대해 돌아오는 때다. 이정용은 오는 6월 17일 전역 예정이다. 상무에서 선발로 나서고 있는 이정용은 최근 좋은 피칭을 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정용은 LG에 와서는 6선발로 투입돼 기존 선발들에게 휴식을 줄 예정이다.

유영찬 함덕주 이정용은 모두 2023시즌 우승멤버다. 유영찬은 67경기서 6승3패 1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44를 올렸고, 함덕주는 57경기서 4승4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했다. 이정용은 선발과 중간을 모두 하며 7승2패 3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유영찬과 함덕주가 가세하고 장현식과 김강률이 돌아오면 LG 불펜은 훨씬 더 강력해진다. 이정용이 선발에서 힘을 보탠다면 훨씬 여유로운 선발 로테이션으로 무더운 여름을 날 수 있게 된다.

염 감독은 이들이 오기 전까지는 김영우 백승현 배재준 등을 필승조로 활용해 경험을 쌓게 하며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들이 성공 체험을 하면서 필승조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면 염 감독의 계획대로 불펜 전원이 필승조가 되는 2023년의 막강 불펜을 재현하게 된다.

염 감독은 "유영찬과 함덕주가 오게 되면 2023년처럼 선발이 무너져도 불펜으로 막으면서 경기를 끌고 갈 수 있게 된다"며 "그러면 후반에 타선이 터지면 역전승을 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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