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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어떻게 해야 하나. 계속 걸러야 한다. 직구 던져도 홈런 치고 변화구 던져도 홈런 치고."
박 감독은 뼈아팠던 이 장면을 되돌아보며 "김도영이 초구 타이밍에 맞춰서 잘 쳤다고 본다. (김도영 상대로 변화구 승부가 많은데) 직구에 홈런을 맞는 것을 보면 변화구를 던질 수밖에 없다. 김도영에 찬스가 왔을 때 거르긴 했는데, 지금 KIA 중심 타선에서는 김도영과 최형우만 솔직히 잘 버텨내면 그래도 승부할 수 있는 상황이다. 김재윤이 자기 구위가 조금 올라왔다고 판단해서 직구를 던졌는지, 그 점은 조금 아쉬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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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솔직히 KIA 타순의 컨디션을 따지면 정상 컨디션들이 아닌 것 같긴 하다. 김도영도 그렇고, 최형우도 어제(24일) 홈런을 쳤지만 정상 컨디션은 아닌 것 같은데 김도영이 다 해결을 해버리니까. 계속 이제 지면 김도영한테 우리 팀 전체가 지는 거라서. 지금 김도영 고민이 많다. 경기 중에 상황에 따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은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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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