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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 우타 거포 황대인이 드디어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이범호 KIA 감독은 "(황)대인이가 퓨처스리그에서 잘 치고 있고, (변)우혁이는 어제(24일) 타석에서 보면 자신감도 많이 떨어져 있는 것 같고. 스윙하는 것을 봐도 의욕이 조금 떨어져 있는 것 같아서 우선 지금 저희는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들을 경기에 써야 하기에 대인이가 잘 맞고 있다고 해서 한번 바꿨다"고 이야기했다.
황대인은 부상 탓에 2군에서 머문 시간이 길었다. 지난해 햄스트링과 팔꿈치 부상으로 거의 1년을 통째로 날렸다. 지난 시즌 1군 3경기 출전이 전부인 이유다. 올해도 황대인은 부상 부위를 관리하며 2군에서 몸을 만들었고, 팀이 가장 힘든 시기에 1군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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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박찬호(유격수)-오선우(우익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황대인(1루수)-김석환(좌익수)-김규성(2루수)-김태군(포수)-박정우(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좌완 윤영철이다.
이 감독은 1군에 합류한 황대인에게 "80%만 해"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의욕이 넘쳐서 100%로 덤비다 자칫 또 부상에 시달릴 수 있기 때문. 황대인은 8위로 추락하며 지쳐 있는 KIA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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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