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두산-한화전. 7대1로 승리한 두산 이승엽 감독이 선수들을 맞이하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5.14/
경기전 만난 이승엽 두산 감독은 오는 27일 최승용의 선발 복귀 및 차후 곽빈의 1군 복귀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곽빈은 퓨처스에서 가볍게 던져도 151㎞ 직구를 과시했다. 이승엽 감독은 "타선이 필요할 때 터져줘야한다"고 강조했다.
이호준 NC 감독은 창원NC파크 복귀 및 맷 데이비슨의 향후 복귀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NC는 1~2회 3점을 먼저 따내며 앞서갔다. 1회초 최정원의 몸에맞는볼, 김주원의 안타와 이중도루, 두산의 실책, 박건우의 적시타를 묶어 2점을 얻었다. 2회초에는 최정원의 스퀴즈번트 때 두산 포수 김기연이 3루주자 김휘집을 태그하지 못하면서 1점을 추가했지만,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박민우 박건우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샀다.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와 두산의 경기, 4회말 1사 1루 두산 오명진이 안타를 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5.20/
불안감은 곧 현실이 됐다. 두산은 1회말 1사 만루에서 득점에 실패했지만, 2회말 오명진의 희플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3회말 무사 만루의 찬스에서 김기연이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1점을 만회했고, 5회말 1사 만루에서 김기연의 밀어내기 볼넷, 임종성의 희플로 4-3 뒤집기에 성공했다.
마운드에선 선발 잭로그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로 잘 막았다.
두산은 6회초 2사 3루에서 대타 손아섭의 삼진, 7회초 두산의 두번째 투수 이영하를 상대로 김주원 박민우가 연속 안타를 치며 분위기를 만들었지만, 나란히 연속 견제사로 아웃된 게 뼈아팠다.
두산은 박치국에 이어 8회말 김택연을 출격시켰다. 김택연은 최근 들어 최지강과 마무리의 부담을 나눠지던 상황.
하지만 8회말 케이브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두산은 김택연에게 1⅔이닝 마무리를 맡기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1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 KIA의 경기, 8회말 2사 1,2루 두산 김택연이 KIA 최원준을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잡아내며 환호하고 있다.광주=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