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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야구에 대한 센스가 있다."
한화는 곧바로 '부상 단기 대체' 외국인 루이스 리베라토를 영입했다. 6주 5만달러(약 6800만원)의 조건이다.
올 시즌 멕시코리그에서 29경기에 나와 타율 3할7푼3리(126타수 47안타) 8홈런 29타점 3도루 OPS 1.138으로 타격감이 좋았다. 한화는 타격 뿐 아니라 수비 능력도 준수하다고 설명했다.
한화가 기존 외국인타자인 플로리얼에게 안긴 금액은 총액 100만 달러(13억 6000만원). 그러나 개막 4경기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고, 16경기 동안 1할 타율에 머무르기도 했다. 이후 감을 잡으면서 65경기에서 타율 2할7푼1리 8홈런 29타점 13도루 OPS(장타율+출루율) 0.78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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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한화 감독도 리베라토의 초반 활약을 반겼다. 또한, 일시적인 운이 아닌 어느 정도 실력이 뒷받침 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 감독은 "야구 센스가 있다. 타점을 올리든, 홈런을 치든 그 장면이 중요한데 10대1에서 홈런은 의미가 없다. 3점 홈런도 그렇고 대구에서 역전 타점 등 팀에 승리를 주는 타점이었다"며 "본인이 처음 만난 투수와 싸울 줄 아는 기술이 있다. 우리 팀에도 굉장히 도움이 된다"고 했다.
리베라토는 한화에서의 성공 스토리를 쓰겠다고 다짐했다. 리베라토는 "단기 계약이라는 건 딱히 신경 안 쓴다. 6주 동안 최선을 다한다면 그 뒤에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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