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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좌완 투수 이승현(23)이 복귀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삼성으로서는 불행 중 다행인 결과였다. 이승현은 올스타전 휴식기에 왼쪽 팔꿈치 통증을 느끼면서 정밀 검진을 받았다. 피로 골절 소견이 나오면서 3개월의 회복 및 재활을 생각했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었다. 그러나 재검진을 한 결과 염증 정도로 밝혀졌다. 이전 진단은 원래 가지고 있던 팔꿈치 웃자란 뼈를 진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큰 부상을 피하면서 이승현도 복귀 절차를 밟아갔다. 31일 불펜 피칭을 했고, 복귀 시점을 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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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원래는 주말 정도 등판을 생각했는데 본인이 라이브 피칭을 한 번 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래서 토요일에 한 번 등판하고, 수요일(6일)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현이 들어가지 않게된 3일 광주 KIA전은 가라비토가 그대로 나선다.
한편, 삼성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투수 이재익과 내야수 심재훈을 등록했다. 이들이 등록되면서 포수 박진우와 내야수 전병우가 말소됐다.
박 감독은 "이재익이 현재 퓨처스리그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다는 보고를 받았다. 심재훈은 부상으로 경기를 못 뛰다가 최근에 퓨처스에서 경기를 뛰기 시작했다. 움직임도 좋다고 해서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재익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32경기에 나와 1승2패2세이브5홀드 평균자책점 5.17을 기록했다. 마지막 2경기 등판에서 1⅔이닝을 던져 실점을 하지 않았다.
심재훈은 올 시즌 23경기에 등판해 타율 1할7푼2리를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최근 2경기 6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