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손)아섭아! 여기가 1위팀이야…'경기 중 깜짝 트레이드' 한화, 삼성 잡고 '위닝시리즈' [대전 리뷰]

기사입력 2025-07-31 21:22


'(손)아섭아! 여기가 1위팀이야…'경기 중 깜짝 트레이드' 한화, 삼성…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한화 김태연이 선취점을 올리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7.31/

'(손)아섭아! 여기가 1위팀이야…'경기 중 깜짝 트레이드' 한화, 삼성…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무사 2루 한화 리베라토가 적시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7.31/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트레이드 마감일. 빅딜이 성사됐다. 한화 이글스는 2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7대1로 승리했다. 한화는 2연승을 달리며 59승3무37패 째를 거뒀다. 동시에 삼성과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삼성은 2연패. 48승1무49패로 5할 승률이 무너졌다.

이날 경기 중 한화는 '빅딜'을 성사했다. NC다이노스 외야수 손아섭과 현금 3억원에 2026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주고받는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한화는 "프로야구 통산 최다안타 기록 보유 선수이자 최근 10년 내 포스트시즌 통산 OPS가 1.008에 달하는 손아섭이 가을야구 진출 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이번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라며 "손아섭이 성실하고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커리어 내내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점 역시 팀 내 젊은 후배들에게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두 한화는 우승을 위한 마지막 조각을 채우게 됐다.


'(손)아섭아! 여기가 1위팀이야…'경기 중 깜짝 트레이드' 한화, 삼성…
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NC-한화전. 4회초 1사 만루 손아섭이 2타점 적시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7.1/
깜짝 트레이드를 통해 가을야구를 위한 전력 보강을 마친 한화는 경기까지 완벽하게 잡았다.

이날 한화는 김태연(우익수)-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지명타자)-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은 이재현(유격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지명타자)-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박병호(1루수)-박승규(중견수)-류지혁(2루수)이 선발 출전했다.

한화는 2회까지 5점을 내면서 일찌감치 경기 흐름을 가지고 왔다.


'(손)아섭아! 여기가 1위팀이야…'경기 중 깜짝 트레이드' 한화, 삼성…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무사 2루 한화 리베라토가 적시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7.31/

1회말 김태연이 2루타를 쳤고, 리베라토의 적시 3루타가 나왔다. 이어 문현빈이 내야 땅볼로 돌아섰지만, 노시환의 볼넷 뒤 채은성의 땅볼로 3루 주자 리베라토가 홈을 밟았다.

2회말 선두타자 하주석이 볼넷을 얻어낸 가운데 최재훈의 보내기 희생번트, 심우준의 적시 2루타가 이어졌다. 이후 김태연이 몸 맞는 공으로 나갔고, 문현빈의 적시타와 노시환의 안타 때 상대 실책이 겹치면서 5-0으로 점수를 달아났다.

5회초 삼성이 침묵을 깼다. 1사 후 박승규의 볼넷과 류지혁의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이후 이재현의 희생플라이로 1-5로 간격을 좁혔다.

한화는 6회말 김태연이 안타를 친 뒤 대주자 이원석이 2루를 훔쳤다. 이어 리베라토의 진루타와 문현비 타석에 나온 야수 선택으로 다시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다시 5점 차를 만들었다.

한화는 8회말 리베라토의 쐐기 솔로 홈런이 나왔다.


'(손)아섭아! 여기가 1위팀이야…'경기 중 깜짝 트레이드' 한화, 삼성…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한화 와이스가 역투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7.31/
한화의 불펜진이 승리를 지켰다. 와이스가 6이닝 1실점을 기록한 뒤 박상원(1이닝 무실점)-주현상(⅔이닝 무실점)-김범수(1⅓이닝 무실점)가 차례로 등판했다.

삼성은 이날 불펜데이로 경기를 풀어갔다. 이승민이 1⅓이닝 3실점을 했고, 양창섭(2이닝 2실점 1자책)-이재익(1⅓이닝 무실점)-김대호(2이닝 1실점)-육선엽(1이닝 1실점)-이호성(⅓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