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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메이저리그 최고의 컨택트 히터가 후반기 들어 안타 본능을 드러내며 타율 3할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MLB.com은 이날 발표한 30개팀 파워랭키서 샌디에이고를 9위에 올려놓으며 '즉흥 퀴즈 하나: 루이스 아라에즈의 최다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은 얼마일까? 25경기? 30경기? 아니다. 믿기 어렵겠지만, 지금 진행 중인 16경기다. 그는 언젠가는 40경기 연속 안타를 칠 것 같은 느낌이다. 그게 지금'이라고 했다.
아라에즈는 후반기가 개막한 지난달 19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이날 세인트루이스전까지 1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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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에즈는 2022년(0.316), 2023년(0.354), 2024년(0.314) 3년 연속 타격왕을 차지했다.
아라에즈의 뛰어난 컨택트 능력은 삼진 숫자에서 나타난다. 후반기 59타석에서 삼진은 딱 한 번 당했다. 올시즌 465타석에 삼진은 12개에 불과하다. 삼진율이 2.58%다. 따질 것도 없이 이 부문 전체 1위다. 2위인 애슬레틱스 루키 유격수 제이콥 윌슨(7.83%)과의 격차가 아라에즈의 독보성을 말해준다.
아라에즈는 샌디에이고의 레전드 토니 그윈 이후 최고의 컨택트 히터다. 그윈은 8차례 타격왕에 올랐고, 1991~1996년까지 시즌 삼진이 20개 미만이었다. 아라에즈도 올시즌 삼진이 20개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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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정후는 후반기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뉴욕 메츠전에서는 4타수 4안타 1볼넷을 쳤다. 데뷔 이후 한 경기 첫 4안타 및 5출루를 달성했다. 타율을 0.251에서 0.258로 끌어올렸다.
후반기 들어서만 타율 0.315(54타수 17안타)를 마크 중이다. 57타석에서 삼진은 두 번 밖에 당하지 않았다. 시즌 삼진율은 10.31%인데, 후반기에만 3.51%로 줄었다. 아라에즈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정확히 맞힌다는 건 긍정적인 조짐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