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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메이저리그 최고의 컨택트 히터가 후반기 들어 안타 본능을 드러내며 타율 3할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루이스 아라에즈는 4일(이하 한국시각) 펫코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쳤다. 샌디에이고는 7대3으로 승리했다.
MLB.com은 이날 발표한 30개팀 파워랭키서 샌디에이고를 9위에 올려놓으며 '즉흥 퀴즈 하나: 루이스 아라에즈의 최다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은 얼마일까? 25경기? 30경기? 아니다. 믿기 어렵겠지만, 지금 진행 중인 16경기다. 그는 언젠가는 40경기 연속 안타를 칠 것 같은 느낌이다. 그게 지금'이라고 했다.
아라에즈는 후반기가 개막한 지난달 19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이날 세인트루이스전까지 1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즉 후반기 들어 전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간 것이다. 그 중 9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쳤다. 후반기 타율 0.400(65타수 26안타), 1홈런, 6타점, 11득점, 4볼넷, OPS 0.943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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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에즈는 2022년(0.316), 2023년(0.354), 2024년(0.314) 3년 연속 타격왕을 차지했다.
아라에즈의 뛰어난 컨택트 능력은 삼진 숫자에서 나타난다. 후반기 59타석에서 삼진은 딱 한 번 당했다. 올시즌 465타석에 삼진은 12개에 불과하다. 삼진율이 2.58%다. 따질 것도 없이 이 부문 전체 1위다. 2위인 애슬레틱스 루키 유격수 제이콥 윌슨(7.83%)과의 격차가 아라에즈의 독보성을 말해준다.
아라에즈는 샌디에이고의 레전드 토니 그윈 이후 최고의 컨택트 히터다. 그윈은 8차례 타격왕에 올랐고, 1991~1996년까지 시즌 삼진이 20개 미만이었다. 아라에즈도 올시즌 삼진이 20개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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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정후는 후반기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뉴욕 메츠전에서는 4타수 4안타 1볼넷을 쳤다. 데뷔 이후 한 경기 첫 4안타 및 5출루를 달성했다. 타율을 0.251에서 0.258로 끌어올렸다.
후반기 들어서만 타율 0.315(54타수 17안타)를 마크 중이다. 57타석에서 삼진은 두 번 밖에 당하지 않았다. 시즌 삼진율은 10.31%인데, 후반기에만 3.51%로 줄었다. 아라에즈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정확히 맞힌다는 건 긍정적인 조짐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