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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영우도 마무리투수로 점검해보려고 한다."
서울고를 졸업한 김영우는 150㎞가 넘는 강속구를 던지는 파이어볼러.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히기에 손색없는 기량이었지만, 서울고 3학년 시절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그 여파로 10순위까지 밀리며 LG 트윈스에 입단하게 됐다.
3월29일 NC전에서 1이닝 1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던 그는 이후로 LG 불펜 한 축을 지켜왔다. 한 차례도 1군 엔트리 제외가 없을 정도로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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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무실점 피칭으로 김영우는 11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달렸다. 동시에 시즌 56경기에서 2승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하며 필승조로서 충분한 자격을 보여줬다. 특히 평균자책점은 50이닝 던진 불펜 투수 중 SSG 조병현(ERA 1.38)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
사령탑도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염 감독은 4일 10대8 승리 이후 "영우는 후반기 들어 한 경기 한 경기 책임감을 가지고 승리조로서 자리를 완전히 잡아가고 있고,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이 개인은 물론 팀 전체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성장을 반겼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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