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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내 기억이 왜곡됐을 수도 있지만…"
박동원은 2년 전인 2023년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서 8회말 역전 투런포로 팀을 승리로 이끌면서 우승의 첫 단추를 뀄던 인물.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3할1푼3리(16타수 5안타) 2홈런 4타점의 좋은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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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은 "내 기억이 왜곡됐을 수도 있긴 한데 2년 전 청백전이나 연습경기 때는 투수들의 공을 잡으면서 '왜 이렇게 공이 안올라오지'라는 생각을 했었다"면서 "그런데 이번엔 청백전인데도 스피드가 올라오는 게 좀 다른 것 같다"라고 했다. 박동원은 이어 "청백전은 다른 팀과 하는 연습경기와는 달라서 투수들이 열심히 던져도 스피드가 좀 덜 올라온다고 한다"며 "긴장감이 달라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실제 경기가 되면 더 올라올텐데 그래도 받는 사람에 입장에서 2년 전보다는 공이 더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플레이오프 승자로 올라올 투수들의 공을 받아쳐서 점수를 뽑아내야 하고, 또 투수들과 호흡을 맞춰 타자들의 공격까지 막아야 하는 중책을 맡은 박동원. LG에서 두번째 챔피언 반지를 낄 수 있을까.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