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난시즌 준플레이오프 최고의 중간 카드가 한국시리즈 1차전에 나올지도 모른다.
염 감독은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선발 야구를 강조했다. 염 감독은 "올해 우리는 선발 야구를 했다. 그래서 우리 선발 4명이 얼마나 자기 역할을 잘해주느냐가 중요하다. 선발 야구가 돼야 이길 확률이 높다. 그게 우리가 정규리그를 우승한 큰 이유다"라고 밝혔다. 1,2차전을 치리노스와 톨허스트가 맡고, 3,4차전을 임찬규와 손주영이 맡게 된다. 5선발로 11승을 거둔 송승기는 불펜에서 힘을 보탠다.
마무리 유영찬과 김진성 김영우 송승기를 필승조의 축으로 세우고 장현식과 함덕주 이정용 등이 뒤를 받쳐 불펜을 가동할 계획이다.
|
|
|
손주영의 컨디션에 따라 1차전 대기 여부가 판가름 날 듯. 중요한 것은 1차전 중간 등판이 아니라 3차전 혹은 4차전에 나설 선발 등판이기 때문이다.
염 감독은 "컨디션 체크를 해볼 것이다. 만약 1차전 미출전 선수에 손주영 이름이 없다면 깜짝 카드로 들어갈 수도 있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발로서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던지는 것이다. 우리는 이번에 선발 게임을 하려고 목표를 삼았기 때문이다"라면서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지난해 첫 풀타임 선발로 나섰던 손주영은 28경기서 9승10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고, 올시즌엔 30경기서 11승6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다.
전반기엔 7승6패 평균자책점 4.15로 기복을 보이기도 했지만 후반기엔 4승무패 평균자책점 2.44의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손주영이 지난해 준PO에 이어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도 선발과 불펜으로 키플레이어가 될 수 있을까.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