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김서현 없다.' 명장의 총력전은 원투펀치. 17승 폰세-16승 와이스 둘로 끝[대전 코멘트]

기사입력 2025-10-24 16:50


'문동주 김서현 없다.' 명장의 총력전은 원투펀치. 17승 폰세-16승 …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 한화의 PO 5차전. 인터뷰하고 있는 한화 김경문 감독. 대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10.24/

한화 와이스, 폰세. 스포츠조선DB

'문동주 김서현 없다.' 명장의 총력전은 원투펀치. 17승 폰세-16승 …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한화의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한화 폰세.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9.20/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플레이오프의 마지막 5차전. 그야말로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선택한 총력전은 최고의 원투펀치를 쏟아붇는 것이었다.

김 감독은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PO 5차전을 앞두고 투수 운용에 대해 "외국인 선수 2명으로 끝낸다"라고 밝혔다.

이날 선발 투수는 코디 폰세다. 여기에 라이언 와이스까지 붙여서 5차전을 이기고 한국시리즈에 가겠다는 뜻.

폰세는 모두가 아는 올시즌 KBO리그 최고 투수다. 7승으로 다승 공동 1위에 올랐고, 평균자책점 1.89로 1위, 탈삼진 252개로 역대 최다 신기록으로 1위, 승률까지 0.944로 1위에 오르며 4관왕을 차지했다.

와이스는 폰세와 함께 한화의 선발진을 이끈 원투펀치다. 기록적으로도 KBO리그 2,3번째 투수라고 불릴 정도의 엄청난 피칭을 선보였다.

30경기에 등판한 와이스는 16승으로 다승 3위에 올랐고, 평균자책점 2.87로 전체 6위에 랭크됐다. 삼진도 207개나 잡아내며 4위. 승률 0.762로 폰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닝도 폰세가 180⅔이닝으로 전체 2위, 와이스가 178⅔이닝으로 3위였다. 웬만한 팀의 에이스보다도 좋은 성적을 올린 와이스였다.


'문동주 김서현 없다.' 명장의 총력전은 원투펀치. 17승 폰세-16승 …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한화의 PO 2차전. 선발 투구하고 있는 한화 와이스. 대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10.19/

'문동주 김서현 없다.' 명장의 총력전은 원투펀치. 17승 폰세-16승 …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한화 폰세가 양상문 코치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9.13/

'문동주 김서현 없다.' 명장의 총력전은 원투펀치. 17승 폰세-16승 …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PO 5차전 삼성과 한화의 경기, 한화 문동주가 캐치볼을 하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10.24/

이날 미출전 선수로 류현진과 정우주를 올려 3차전에서 4이닝을 던지며 승리투수가 됐던 이번 플레이오프의 '필승카드' 문동주의 등판 가능성이 높아진 듯 했으나 아니었다.

김 감독은 문동주의 등판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오늘은 나오지 않는다"면서 "야구가 올해가 끝이 아니다. 그날 50개 이상 던졌다"며 미래를 위한 관리의 필요성을 말했다.

김 감독은 이틀전 4차전이 끝난 뒤 5차전 마무리 상황에서 김서현을 등판시키겠다고 공언했으나 경기전 폰세-와이스 둘로 끝내겠다고 플랜을 바꾸면서 김서현의 이날 마무리 등판은 없던 일이 됐다.

공교롭게도 폰세와 와이스 모두 플레이오프 부진을 씻을 자존심 회복의 복수 무대가 될 전망이다.

폰세는 1차전서 승리투수가 되긴 했지만 6이닝 동안 7안타(1홈런) 1볼넷 8탈삼진 6실점(5자책)의 부진을 보였고, 와이스도 2차전 선발로 등판했지만 4이닝에 9안타 2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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