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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 준플레이오프 4경기, 플레이오프 5경기까지 포스트시즌만 11경기나 치르는 엄청난 대장정을 치렀다.
4차전서 김영웅의 기적같은 스리런포 두방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5차전까지 끌고왔지만 KBO리그 최고의 원투펀치 폰세와 와이스 공략에 실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포스트시즌 11경기째에 접어든 선수들의 체력으로는 정신력이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이겨내기는 쉽지 않았다.
-아쉽게 패하며 2025시즌이 끝났는데.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피로가 쌓였다고 보는지.
없진 않은 것 같다. 그것이 수비에서 나왔다. 체력적인 것이 부담이 되니까 집중력이 떨어지는 게 보여서 그동안 포스트시즌에서 체력이 잘 버텨왔구나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선수들에게 해준 말씀은.
다 모여서 올시즌 우여곡절 많았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하고 박수치면서 끝냈다.
-대전에도 팬들이 많이 와주셨는데.
올시즌 내내 열정적, 열광적으로 삼성 라이온즈 팬들이 응원해주셔서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팬들이 만들어 주셨다. 끝까지 격려, 응원해주셔서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
-시즌을 전체적으로 본다면.
좋았다, 안 좋았다, 변화무쌍한 일들이 많았는데 우리 선수들이 내려놓지 않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했던게 우리가 가을야구까지 한 것 같다. 그런 부분이 칭찬을 받을 만 하다고 생각한다.
-내년시즌 보완할 부분이 있다면.
내가 내년 시즌을 구상할 상황은 아니다. 선수들도 힘들지만 나도 좀 힘든 상황이라 좀 쉬어야 할 것같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