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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번 한국시리즈는 외국인 대 국내 투수의 대결로 펼쳐진다.
그런데 문동주도 1차전 선발 후보로 떠올랐다. 한화 김경문 감독이 PO 5차전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PO 1,3차전서 불펜 투수로 투입했던 문동주를 한국시리즈에서는 선발로 쓰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
김 감독은 "문동주가 한국시리즈까지 불펜에서 던진다고 하면 사실 우리에게 희망은 없다. 그래서 지금은 김서현이나 플레이오프에서는 좋은 활약을 못한 선수라도 한국시리즈에서 좋은 활약이 나온다면 그게 팀에 더 힘이 돼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서현을 더 믿고 한번 이용하도록 해보겠다"라고 밝혔다.
류현진과 문동주가 같은 날인 21일 던졌기에 나흘 휴식후 1차전 등판은 가능하다. 그날 컨디션은 문동주가 더 좋았고 나이로 볼 때 문동주의 회복이 더 빠르다고 할 수 있어 문동주의 1차전 등판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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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리노스와 톨허스트는 모두 한화전에 잘던졌다. 치리노스는 한화전에만 3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1.40을 기록했고, 톨허스트는 1경기에 등판해 1승무패 평균자책점 3.00을 올렸다.
류현진과 문동주는 LG전에 상반된 성적을 올렸다. 류현진은 4경기에 등판해 1승무패 평균자책점 1.08의 좋은 피칭을 했으나 문동주는 4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7.04로 부진했다. 문동주의 경우 2경기는 좋았지만 2경기는 안좋았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27일 잠실경기에선 5이닝 1안타 무실점을 기록했고, 6월 15일 대전경깅에선 3⅔이닝 6안타 4실점을 했다. 8월 10일 잠실에선 6이닝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로 승리투수가 됐으나 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9월 27일 대전경기에선 ⅔이닝 동안 8안타(1홈런) 6실점을 했다. 잠실에선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64로 매우 좋았지만 대전에선 1패에 평균자책점 20.77로 편차가 심했다. 경기장을 생각하면 류현진이 1차전 잠실경기와 5차전 대전경기에 나서고 문동주는 2차전과 6차전 잠실 경기에 나서는 것이 나을 수도 있을 듯.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