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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회 4점을 내줬지만 타선의 대폭발로 13대5의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선 LG 트윈스.
-경기 총평은
1회 4점 줘서 끌려가는 경기였는데 2회 5점을 뽑아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박동원의 2타점, 구본혁의 2타점 홍창기의 역전타 등 빅이닝이 나와 전체적으로 경기 흐름을 우리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이후 추가점이 필요했는데 동원이가 투런 홈런을 쳤고, 보경이가 2아웃에서 3타점 2루타를 치면서 이길 수 있었다.
임찬규는 시즌때도 안좋았던 볼배합을 해서 4실점을 했다. 2회부터 자기 패턴으로 바꿔서 4회 1사까지 막아준게 그래도 운영하는데 계산이 설 수 있게 했다. 2회에 내려왔으면 힘들었을 것이다.
-4회 2사 만루서 김영우가 문현빈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고 김진성으로 교체했는데.
김영우를 한번 더 둘까 고민을 했었다. 그러나 볼넷 하나 더 주면 영우도 (자신감을)잃을 거 같고 분위기 넘겨줄 위기여서(교체했다) 진성이가 만루 상황을 잘 막아주면서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고 그게 결정적인 승리의 발판이 된 거 같다. 이후 연결이 중요했는데 송승기가 2이닝 막아줘서 남은 시리즈에서도 승기의 역할이 중요해졌고 기대하게 한 완벽한 투구를 해줬다.
-이런 날씨 타자에게 불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타선이 터졌는데.
내가 야구를 모르는 거 같다. 어제 못친 타자들이 오늘 잘쳤다. 보경이 동원이가 잘쳐서 좋은 영향을 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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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타자들은 직구를 노려서 쳐라고 했는데 다들 변화구를 쳤다. 우타자들에겐 체인지업을 공랴하라고 했는데 박동원이 체인지업을 잘쳤다. 전력분석팀, 코칭스태프, 선수들 모두 칭찬하고 싶다. 긴 기간 동안 이천에서 첫번째 포인트가 감각 유지와 타격 페이스 올리는 거였는데 1,2차전 결과로 나오고 있어서 이런 좋은 훈련을 만들어준 코칭스태프를 칭찬한다.
-2연승을 하며 우승 확률이 90%까지 올라간 유리한 상황인데 조심해야할 게 있나.
오늘로 또 끝났다. 선수들에게 강조하는게 1승, 1승은 그날로 끝난 거다. 같은 선상에서 시작하는 기분으로 다음 경기를 시작하자고 한다. 0대0이라는 생각으로 3차전을 준비할 것이다. 1승, 1승을 해서 4승하는게 중요하다.
-3차전 선발은 결정했나.
아직 정하지 못했다. (손)주영이는 나갈 수 있게 준비는 해놓은 상태다. 내일까지 지켜보고 결정한다. 치리노스는 불펜 피칭을 어제(26일)했다. 아직 (담증세)느낌이 있다고 해서…. 오늘은 쉬었고 내일(28일) 움직여 보고 최종 결정할 것 같다.
-7회말 5점차에도 번트를 댔는데...
한국시리즈에선 5점, 6점차에도 야구는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1점을 더 빼는게 승리점수라고 생각해 번트를 지시했다.
-김진성이 최고령 승리투수가 됐는데.
축하한다. 진성아 잘했다.
-3차전에 한화는 폰세를 선발 예고했는데.
폰세는 직구를 공략해야 한다. 우리가 준비를 그렇게 했고 문동주와 마찬가지로 2스트라이크 이전에 공략을 잘 하느냐가 공격의 포인트가 될 것 같다. 하이존 보다는 로우존을 공격하는게 유리하다. 그쪽에 포인트다.
-문보경이 막판 부진했으나 한국시리즈에서 살아났는데.
타격에 대해선 확실한 재능이 있는 선수다. 원인만 찾으면 금방 좋아질 수 있는 센스가 있다. 초반 훈련 할 때 손목이 안좋아지기도 했는데 타이밍에 포인트를 맞췄는데 마지막주부터 타격감이 좋아져서 좋았을 때의 모습으로 올 거라고 예상했는데 1,2차전 좋은 타격을 보여줘서 남은 시리즈에서 중심타자로서 역할을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