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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국야구대표팀에 의외의 일본어 능력자가 있었다.
일본 기자는 일본어와 영어로 질문을 하고 김서현은 일본어로만 대답을 하고 있었던 것. 생각보다 유창하게 말을 하고 있었다.
일본 기자는 스포츠호치 기자로 김서현에 대해 미리 알고 있는 사실을 기초해 여러 질문을 했다.
김서현은 "중학교 때 혼자 일본어를 공부했었다"라고 말했다. 독학으로 배웠다고.
어떤 질문을 했냐고 묻자 김서현은 "대표팀에 있는 다이세이 선수를 왜 좋아하는 지, 왜 일본야구를 보게 됐는지, 한국,미국 야구와 일본 야구의 다른점이 무엇인지 등을 물어보더라"라고 했다.
다이세이 오오타는 요미우리의 사이드암 투수로 2021년 드래프트 1순위로 요미우리에 입단한 불펜 투수다. 공식 최고 구속이 160㎞로 알려져 있다. 김서현은 "다이세이 선수가 나보다는 팔 높이가 좀 낮긴 하지만 비슷한 스타일이라서 유심히 봤는데 혹시나 마주치면 대화를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은 큰 스윙이 많은 느낌인데 일본은 아직 팀플레이쪽이 많이 보여서 호감을 갖게 됐다라고 답했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호치의 기자는 이번 평가전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은지도 물어봤는데 김서현은 "최근에 좋지 않았던 모습이 있어서 여기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나중에(내년 3월) 여기서 뛸 수도 있으니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라고 했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김서현의 모습. 일본 기자와 일대일로 인터뷰를 하는 모습은 꽤나 인상적이었다.
도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