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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게은기자] 배우 하지원이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대호의 전화를 받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김대호는 제작진에게 "제가 누나에게 리스펙을 가지게 된 이유가 있다. 누나는 항상 그 자리에 있었다. 항상 겸손하고 순수하고 존경스러운 부분들이 있다"라며 오랜 시간 이상형으로 꼽아온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이윽고 만난 두 사람은 멋쩍은 듯 웃음을 터트렸다. 김대호는 하지원에게 꽃다발과 편지를 선물했다. 하지원은 김대호에게 "내가 '흙심인대호'를 봤는데 얼굴이 빨갛고 엉망이더라. 근데 오늘은 머리가 조금 정돈된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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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하지원에게 지난 박나래 편 영상을 봤냐고 물었고 하지원은 "박나래 씨가 (김대호에게) '하지원이야 나야'라고 질문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봤다. 그 기사를 보고 그 촬영 당시, 대호가 내게 전화했다는 걸 알았다"라고 말했다. 박나래 편 '흙심인대호' 영상에서 김대호는 하지원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하지원은 전화를 받지 않았던 바.
제작진은 하지원에게 "바빠서 못 받은 거냐"라고 물었고 하지원은 "일부러 안 받았다"라고 밝혔다. 민망해진 김대호는 "누나가 많이 바쁘시다. 바쁘다 보면 못 받을 수 있다"라고 씁쓸해했고 하지원은 아무 말도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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