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도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4회초 안현민과 송성문이 랑데뷰홈런을 쳐 3-0을 만들 때만해도 한국의 젊은 선수들이 일을 내는가 했다.
ㅐ
이날 한국의 안타 수는 5개 뿐이었다. 그것도 안현민과 송성문의 홈런 2개를 빼고 나머지 3개는 모두 신민재 혼자 친 것이었다. 4번 타자부터 9번 타자까지 그 누구도 안타를 치지 못했다. 그만큼 일본 투수들이 좋았다고 볼 수 있을 듯. 문현빈이 5회초 땅볼 타구로 투수 발에 맞히는 안타를 쳤는데 심판이 그라운드에는 맞지 않고 투수 발에 바로 맞고 날아가 1루수가 잡았다고 판단해 아웃의 오심을 한 부분이 아쉬웠다.
한국야구대표팀 류지현 감독은 "젊은 ?수들이 좋은 경험을 했다고 본다. 성장할 수 있는 경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어린 선수들의 실패가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 되길 바랐다.
-경기 총평은.
저희가 4회 초에 연타석 홈런이 나와서 3-0 리드했는데 4회말이 중요했다. 상대가 상위 타순이었다. 첫 타자 볼넷이 가장 아쉬웠다.
-안현민 송성문 홈런은 어떻게 봤나.
안현민 선수가 타석에서 본인의 스윙을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국제경기에서 체코전을 빼면 첫 경기였다. 긴장감이 많았을 텐데 본인 스윙 하고 있더라. 송성문은 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좋은 정확한 타격을 했던 선수다. 좋은 홈런을 쳤다.
-오늘 경기 보면서 일본 선수중에 인상에 남은 이가 있다면.
역시 3번 타자 모리시타다. 가장 정확하게 치는 선수라는 걸 느꼈다. 불펜 투수들이 역시 안정감이 있더라. 이런 부분이 일본 팀의 강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일 경기는 어떻게 풀어갈 생각인가.
사실은 오늘 계획보다 투수 소모가 있었다. 생각했던 엔트리가 있고, 저희 구성원이 길게 던지는 선수보다 1이닝씩 불펜에서 던지는 선수들로 구성됐다. 오늘 투수를 많이 써서 내일 경기에서는 투수들이 길게 던지는 상황이 나왔으면 좋겠다. 오늘 투수진에서 아쉬운 부분은 4사구 11개다. 이 부분이 제일 아쉬웠다. 젊은 투수들이 이런 부분은 좋은 경험을 했다고 본다. 성장할 수 있는 경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
|
|
높은 존 모서리가 KBO리그 ABS는 스트라이크 판script async src='https://pagead2.googlesyndication.com/pagead/js/adsbygoogle.js'>ㅐ나온다. 오늘 정면에서 보지는 못 해서 정확한 존을 설정하진 못했지만, 높은쪽에서 스트라이크가 안 나오는거 같더라. 그런 부분에서 확인할 필요는 있을 것 같다.
-심판 판정에 대해 생각할 부분이 있지 않았나(5회초 문현빈 타구)
아쉬웠던 판script async src='https://pagead2.googlesyndication.com/pagead/js/adsbygoogle.js'>ㅐ琯일단은 KBO와 다른 부분이 있다. KBO는 그라운드 안에서 벌어진 상황에 판독이 가능한데, 현재 WBC 룰이 그렇다고 해도, 타구 맞고 올라가는 각도를 보면 순리상 타구가 바운드가 됐다고 봤다. 그런 부분을 어필했다. 4심 합의 하에 이뤄진 부분이라고 들어서 그 뒤에는 번복 안 된다는 심판 쪽의 메시지가 있었다. 선수들이 아쉽지만 경기 중간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도 했다.
-4사구 말씀하셨는데, 정돈이 안 된 느낌이었다. 도쿄돔 처음이라 긴장 많이 한걸로 보이나.
긴장을 했을 것이다. 굉장히 어린 선수들이다. 이런 부분이 영향이 없진 않았을 거다. 성장할 부분이다. 오늘 경기에서 느낀 부분은 역시 강팀하고 상대하려면 변화구 제구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국제대회에서 어려움이 있다는 걸 선수들이 느꼈을 거라 생각한다. 국내에서 150㎞ 던져도 통했다면 국제대회에선 변화구를 섞어가며 강약조절 해야한다. 그런 부분이 부족하다 보니까 볼넷도 많이 나왔다.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면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1,2,3번 타자는 제 몫 했다. 4번부터 9번까지는 어떻게 봤나. 2차전 계획은. 안타가 기록된 것은 6개, 아쉬운 문현빈 타구까지 하면 7개라고 따졌을 때. 좀 더 하위타선까지 이어지는 부분이 연결 잘 됐다면 좋았을 거 같다. 신민재 선수도 사실은 대표팀 경험이 지난해 프리미어12가 처음이고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와는 다르게 플레이에 전체적인 여유가 다른 선수보다 있다는 느낌이었다. 앞으로 대회에서 좋은 경기 할거라고 본다. 내일은 한동희 선수를 스타팅 라인업에 넣을까 한다. 체코전에도 좋았고, 오늘 경기도 빠른 공 쳐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도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