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에서 LA 다저스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외야수 카일 터커가 이번 오프시즌 최고 이동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시카고 컵스에서 LA 다저스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외야수 카일 터커가 이번 오프시즌 최고 이동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MLB닷컴은 9일(한국시각) 마감을 앞둔 오프시즌을 조명하면서 이번 시장에서 가장 큰 이적에 대해 조명했다. 터커는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영향력을 입증했다.
터커는 지난달 15일 다저스와 4년 총액 2억4000만달러 계약을 했다. 뉴욕 메츠가 4년 2억2000만달러, 토론토가 10년 3억5000만달러 규모 계약을 제시했으나, 터커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 쪽을 택했다.
MLB닷컴은 '터커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함께 지난 5시즌 동안 매 시즌 최소 4fWAR(팬그래프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기록한 단 6명의 선수 중 하나'라며 '최근 부상 이력으로 인해 예상 출전 시간은 다소 낮지만, 올 시즌 27홈런-18도루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wRC+(조정 득점 창출력) 140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비슌은 올 시즌 뉴욕 메츠에서 3루수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AP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메츠로 이적한 보 비슌도 주목할 만한 선수로 꼽혔다. MLB닷컴은 '메츠는 터커 영입에 실패한 뒤 놀랍게도 비슌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두 선수의 WAR 예상치가 정확히 일치하는 건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른다'며 '통산타율 0.292인 비슌보다 올 시즌 예상 타율이 높은 선수는 6명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슌은 고교 시절 이후 한 번도 맡아본 적이 없는 3루수로 메츠에 합류하지만, 수비에서도 높은 예상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떠나 토론토에 몸담게 된 딜런 시즈도 터커, 비슌과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5시즌 연속 200탈삼진을 기록한 시즈는 올 시즌 217탈삼진, 평균자책점 3.58이 예상된다'며 '올 시즌 토론토가 영입한 핵심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밖에 MLB닷컴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컵스로 이적한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보스턴으로 간 선발 투수 소니 그레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이동한 프램버 발데스 등의 이름을 차례로 거론했다.
◇토론토와 계약한 코디 폰세의 이름은 이번 전망에서 빠졌다. 대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코디 폰세(토론토)의 이름은 제외됐다. MLB닷컴은 '이번 전망에서 해외리그에서 이적해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기록이 없었던 선수들은 제외했다'고 밝혔다. 오카모토 가즈마(토론토),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 이마이 다쓰야(휴스턴) 등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선수들 역시 거론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