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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전병우(34)가 '가을영웅'에서 '우승퍼즐'로의 변신을 꿈꾼다.
롯데와 키움을 거쳐 삼성으로 이적 후 지난 2년간 전병우는 자신의 야구를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렸다. 조용하지만, 끊임 없이 매년 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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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상된 컨택 능력으로 득점권 타율을 무려 0.381로 끌어올렸다. 대타 타율도 0.412에 달한다.
단순히 힘으로 몰아붙이던 타자에서, 투수를 괴롭히고 끈질기게 살아 나가는 '슈퍼 백업'으로의 진화. 97타석이라는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높은 집중력을 발휘한 결과다.
전천후 수비에 요긴한 대타 자원, 대주자까지 가능한 1군 선수단에 없어서는 안될 '소금' 같은 선수다.
끊임 없는 노력으로 작은 약점을 메우고 있는 성실파. 단순한 백업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가치 있는 선수임을 증명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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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6시즌 스프링캠프.
12일 엑스트라 훈련까지 소화한 뒤 가진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당연히 열심히 해야한다"고 전제하며 "오늘은 수비할 때 발을 좀 더 잘 움직이기 위해 추가 훈련을 했다"고 설명했다.
'완벽한 내야수'를 위한 조력자가 있다. 삼성 수비를 견고하게 다진 손주인 수비 코치다. 전병우는 "손주인 코치님이 많이 도와주시는 덕분에 수비가 많이 늘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베테랑의 시선은 이제 자신의 기록지 너머를 향하고 있다.
오는 봄, 둘째 아이 출산을 앞둔 '예비 다둥이 아빠'이기도 한 그에게 야구는 즐거운 일인 한편, 책임감이자 현실이기도 하다.
전병우는 "올해는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무조건 팀 우승만 생각하고 있다.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 시즌 다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시리즈 우승 대망의 없어서는 안될 '우승 퍼즐'을 자처한 듬직한 베테랑 내야수. 젊은 청년들로 빠른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는 삼성 내야진에 류지혁과 함께 중심을 잡아주는 듬직한 형님 중 하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