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구장에서 열린 야구 대표팀과 한화 이글스의 평가전. 노시환이 훈련을 하고 있다. 오키나와(일본)=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2.23/
[오키나와(일본)=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진작 알았으면 4번을 넣어야 했는데…."
23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구장.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화제는 노시환의 다년 계약이었다.
'역대급 계약'이 탄생했다. KBO리그 최장 기간이자 최고 금액인 11년(2027~2037년) 총액 307억원에 계약했다. 동시에 2026년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포함했다.
한화 구단은 "노시환의 과거(신인으로 입단해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한 과정과 상징성), 현재(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서 가치), 미래(아직 2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향후 발전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는 점)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노시환은 오는 3월 열리는 WBC에 참가하기 위해 몸을 만들어가고 있다. 다만, 오키나와 캠프에서 타격감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23일 경기에는 1루수 겸 7번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사진제공=한화이글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노시환의 타격감 이야기에 "(다년계약을 해서) 기분이 좋지 않겠나. 축하해줬다. 그동안 많은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제 딱 나왔으니 좋은 기운을 또 좋은 기운을 가지고 오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류 감독은 이어 "이럴 줄 알았으면 4번타자를 시킬 걸 그랬다. 300억 선수에게 7번을 시키니 맞나 싶다. 어제 선수들에게 선수들에게 전달해서 바꾸지 못했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날 대표팀은 김주원(유격수)-안현민(우익수)-김도영(3루수)-문보경(지명타자)-박동원(포수)-구자욱(좌익수)-노시환(1루수)-신민재(2루수)-박해민(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3루수로 처음 나서는 김도영에 대해서 류 감독은 "3이닝 정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발 투수는 곽빈이 나서며 2이닝을 던진다. 그 뒤에 손주영이 2이닝을 던진 뒤 김영규 박영현이 등판한다. 오키나와(일본)=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