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1대4로 대패했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강등권에 더욱 가까워졌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경질된 후, 토트넘은 이고르 투도르 감독을 임시 사령탑에 앉혔다. 투도르 감독은 부상 병동인 토트넘이 아스널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현실은 아니었다.
토트넘은 초장부터 계속 실점 위기를 내줬다. 결국 전반 32분 에베레치 에제에 선제 실점을 내주면서 끌려갔다. 토트넘은 3분 만에 랑달 콜로 무아니가 동점골을 뽑아내면서 반등하는 것처럼 보였다. 후반 2분 빅토르 요케레스가 다시 아스널에 리드를 안겼다. 토트넘은 후반 16분 에제에게 또 실점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요케레스가 후반 추가시간 토트넘의 골망을 또 가르면서 토트넘은 무너졌다.
토트넘은 자존심만 무너진 게 아니었다. 감독이 새롭게 오자마자 또 논란이 터졌다. 경기 후 영국 토크 스포츠는 '투도르 감독은 주장 미키 판 더 펜에게 소리를 지르며 토트넘 수비진에 계속해서 '라인을 올려라'고 지시하는 모습이 포착됐지만, 뚜렷한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SNS를 통해서 공개된 영상을 보면 투도르 감독은 판 더 펜에게 계속해서 수비라인을 올리라고 소리친다. 투도르 감독의 허리가 젖혀질 정도로 강하게 요구했다. 하지만 판 더 펜은 투도르 감독을 바라만 볼 뿐, 감독의 지시를 이행하지 않았다. 투도르 감독이 판 더 펜에게 자신한테 오라고 해도, 판 더 펜은 가만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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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더 펜은 이번 시즌 내내 논란의 중심이다. 프랭크 감독 밑에 있을 때는 제드 스펜스와 함께 프랭크 감독의 악수 요청을 무시해 논란을 야기했다. 뛰어난 경기력과 별개로 토트넘의 부주장인 선수가 경기장에서 사고만 치고 있는 중이다.
이어 '크로아티아 출신의 투도르 감독은 이후 자신의 스쿼드에 대해 '나쁜 습관을 가진 좋은 선수단'이라고 생각한다고 인정했다. 투도르 감독은 2012년 이후 토트넘 감독 가운데 부임 후 첫 EPL 경기에서 패배한 사례로 남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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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도르 감독은 경기 후 "우리는 여러 문제로 가득하다. 유일한 해답은 훈련에 매진하고, 겸손하게 하는 것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토트넘 선수단 수준이 심각하다는 발언으로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