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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 제로에 도전한다."
오리온스가 KGC와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2연패 뒤 2연승을 거두며 뜨거운 화제의 팀으로 떠올랐다.
역대 5전3선승제로 치러진 6강 PO에서 1, 2차전 연승을 거둔 팀이 4강 PO에 진출한 확률이 100%였기 때문이다.
거꾸로 말하자면 1, 2차전 승리팀이 4강에 실패한 적이 없기 때문에 KGC가 5차전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과연 그럴까. 이 대목에서 오리온스는 기분좋은 추억을 떠올리며 5차전에서도 자신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죽기 살기로 5차전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공교롭게도 오리온스는 5차전 또는 3차전 최종전까지 몰고간 플레이오프에서 실패한 적이 없었다.
1997∼1998시즌 정규리그 5위로 6강에 진출했던 오리온스는 나래(현 동부)와의 6강전에서 승-패를 주고받는 접전 끝에 최종 5차전에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2001∼2002시즌에는 정규리그 1위로 4강에 직행했다가 LG와의 5차전까지 가는 대결에서 3승2패로 승리했다.
오리온스는 6강 3전2선승제로 치러졌던 2003∼2004, 2005∼2006, 2006∼2007시즌에도 각각 최종 3차전까지 간 경험이 있다.
이 가운데 2003∼2004시즌에 LG에 2승3패로 밀려난 것은 제외하고 나머지 2시즌에서는 2승1패로 마지막에 웃었다.
결국 오리온스는 그동안 4, 6강 PO에서 최종전까지 몰고간 경험이 총 5차례였는데 4번을 성공한 것이다. 나머지 PO에서는 일찌감치 승리하거나 패하는 것으로 조기에 결판을 냈다.
반면 KGC는 그동안 12차례에 걸쳐서 6강-4강 PO를 경험하면서 최종전까지 간 경우는 2000∼2001시즌(당시 SBS) 한 차례 뿐이었다. 당시 SBS는 신세기 빅스(현 전자랜드)를 상대로 2승1패로 승리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