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김영만 감독 "막판 실책 3개가 컸다."

기사입력 2016-11-11 22:22


동부 김영만 감독. 사진제공=KBL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동부 프로미가 4초를 지키지못해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동부는 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 나이츠와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상대 테리코 화이트의 2초를 남긴 슛에 93대94로 패했다.

로드 벤슨(32득점 17리바운드)의 높이를 이용해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동부는 경기종료 4초전 웬델 맥키네스(16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골밑슛으로 93-92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SK의 테리코 화이트에게 돌파에 이은 위닝샷을 허용했고, 남은 2.1초에 제대로 공격을 하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김영만 감독은 "SK는 공격력이 좋은 팀이다. 특히 화이트는 3점슛을 꾸준히 넣는 선수여서 SK 국내선수들의 공격을 막는게 중요했다. 하지만 변기훈과 김선형에게 점수를 많이 줘서 힘들었고, 막판에 3개의 실책이 나온게 컸다"라고 말했다.

4초를 남기고 화이트를 수비하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김 감독은 "스위치를 빨리 하라고 했는데 (화이트가) 공을 잡은 뒤 하려고 하니 늦었다"라고 아쉬워했다. 2.1초를 남기고 맥키네스에게 공을 줘서 마지막 찬스를 노리려 했지만 이마저도 패스미스로 실패. 김 감독은 "(두경민이)전체적으로 너무 급했다. 첫번째 작전이 막히면 다음 것을 생각했어야 했는데 그게 안됐다"라고 했다.

김 감독은 "그래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다"면서 "4승3패가 됐는데 3번 진게 모두 마지막에 점수를 줘서 진 것이다. 디펜스에 대한, 한박자씩 늦는 것에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잠실학생체=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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