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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원주 DB의 무서운 연승행진을 저지할 팀은 결국 '디펜딩챔피언' 안양 정관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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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후반 들어 DB의 무서운 추격이 이어졌다. 제프 위디가 로슨의 대안으로 등장했고, 김종규도 포스트에서 모처럼 전성기를 연상케 하는 활약을 펼쳤다. 정관장 수비가 포스트로 몰리자 이번에는 외곽에서 박인웅이 3점슛 2방을 터트렸다. 점수차는 한 자릿수까지 좁혀졌다. 그나마 쿼터 막판 최성원과 먼로, 맥스웰이 연속 6득점하며 간신히 다시 정관장이 77-67로 10점차 리드를 만들었다.
하지만 경기 마무리에서 정관장이 더 강한 집중력을 보여줬다. 정관장의 에이스자리를 꿰찬 박지훈이 위기의 순간 놀라운 클러치 능력을 펼쳤다. 2점슛과 자유투 2개로 4점차 리드를 만들었다. 로슨의 3점슛으로 DB가 종료 22초전 94-95까지 따라붙었지만, 박지훈과 최성원이 상대 골밑을 거침없이 파고들며 자유투를 얻어내 모두 성공시켜 승기를 굳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