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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너무나 애매했던 상황. 당시 정확한 상황은 어땠을까.
대체 외국인 선수 만콕 마티앙은 위력적이었고, 벨랑겔 김낙현 정성우도 좋았다. 5차전까지 KT와 혈투를 펼치면서 명승부를 연출했다. 특히, 4차전 마지막 작전시간은 올 시즌 최고의 ATO(애프터 타임 아웃. 작전타임 이후 공격)였다.
5차전. 옥에 티가 있었다.
하프코트 바이얼레이션.
단, 볼을 잡을 때까지는 불지 않는다. 카굴랑안이 하프라인을 넘어서 잡으면 바이얼레이션. 반면 벨랑겔이 잡으면 그대로 공격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즉, 실책을 한 카굴랑안은 볼을 잡기 위해 뛰어갔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휘슬이 울렸다. 때문에 카굴랑안은 볼을 잡는 것을 포기하고 그대로 서 있었다. 휘슬이 불리지 않았다면, 카굴랑안은 정상적으로 볼을 잡았거나, 수비를 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당시, 윤호영 심판이 볼이 다리에 맞은 것으로 착각, 휘슬을 불었다. 김도명 심판은 이후 볼 데드를 선언했다. 심판진의 미스는 휘슬을 불었다는 점이다.
그 뒤 벨랑겔이 그대로 볼을 잡아서 레이업 슛을 넣었다. 하지만, 볼 데드 상황이었기 때문에 인정되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뒤 강 혁 감독은 "코치를 통해 들었는데, 휘슬을 분 심판이 자기가 잘못 불었다고 했다"고 했다. 수원=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