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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니콜라 요키치는 강력했다. 무려 44득점을 폭발시켰다. 하지만,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만만치 않았다. 결국 오클라호마시티가 웃었다.
제일런 윌리엄스가 18득점, 8리바운드, 아이재아 하르텐스테인(15득점) 쳇 홈그렌(14득점) 루게츠 도트(12득점) 등 주전들이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했다.
덴버는 요키치(44득점)가 고군분투. 자말 머레이도 28득점을 올렸지만, 마이클 포터 주니어(2득점) 러셀 웨스트브룩(4득점)이 오클라호마 수비에 철저하게 묶였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의 핵심 키워드는 '반란'이다. 이미 동부는 업셋의 향연이 벌어지고 있다.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에게 패했다. 탈락했다. 보스턴 셀틱스 역시 뉴욕 닉스에 1승3패로 몰려 있다. 제이슨 테이텀마저 없기 때문에 보스턴의 탈락 가능성도 농후하다.
동부 2강이 '반란'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서부에서도 2위 휴스턴 로케츠가 일찌감치 탈락. 올 시즌 최고 승률팀이자 서부 1위 오클라호마시티도 덴버의 공세에 주춤하고 있는 상태였다. 1, 3차전을 모두 내주면서 수세에 몰렸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는 끝내 전세를 뒤집었다. 승률 1위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이날도 숨막히는 혈투였다. 덴버가 경기내내 앞서갔다. 4쿼터 86-78, 8점 차 덴버의 리드.
수비형 가드 도트가 연속 3점슛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때부터 피말리는 접전 혈투가 이어졌다.
에이스의 쇼다운이 이어졌다.
길저스 알렉산더와 요키치는 공격을 주도하며 맞불을 놨다. 길저스-알렉산더는 특유의 미드 점퍼와 파울에 의한 추가 자유투를 넣었다. 요키치는 정면 3점슛으로 응수.
하지만, 승부처 에너지 레벨, 공격의 다양함은 오클라호마시티가 우위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절묘한 패스워크로 제일런 윌리엄스의 코너 오프 3점슛 찬스를 만들었다. 적중. 3점을 앞선 오클라호마시티는 길저스-알렉산더가 스크린을 이용한 뒤 순간적 오픈 찬스에서 3점포를 터뜨리면서 승부처를 지배했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