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또 다시 철렁했다. 빅터 웸반야마가 무릎 부상을 당했다. 천만 다행이다. 가벼운 부상으로 밝혀졌다.
샌안토니오는 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뉴욕 닉스를 134대132로 승리를 거뒀다.
샌안토니오 입장에서는 승리가 문제가 아니었다. 웸반야마는 4쿼터 종료 10분32초를 남기고 공격 리바운드를 잡는 과정에서 무릎에 큰 충격을 받았다. 무릎이 순간적으로 꺾였지만, 웸반야마는 스스로 일어나 한쪽 다리를 절뚝거리며 라커룸으로 향했다.
단, 그는 진단을 받은 뒤 다시 경기 종료 직전 벤치로 돌아왔다.
미국 ESPN은 '웸반야마는 무릎 부상을 입었지만, 초기 검사에서는 다른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목요일에 추가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경기에 복귀할 수도 있었다. 무릎에 충격을 입었지만, 괜찮을 것이다. 내일 다시 모든 게 괜찮은 지 확인해야 한다. 다음 경기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 미치 존슨 감독 역시 '웸반야마가 벤치에서 경기를 마친 사실 자체가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는 의미'라고 했다.
올 시즌 NBA 3년 차인 웸반야마는 시즌 초 왼쪽 종아리 염좌로 12경기를 결장한 바 있다.
2m24의 큰 키, 뛰어난 신체조건과 가드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웸반야마의 재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문제는 내구성이다.
루키 시즌인 2023~2024시즌 몇 차례 발목 염좌가 있었고, 백투백 경기에서 연속 출전을 제한시켰고, 2025년 2월 오른쪽 어깨 혈전증으로 일찌감치 시즌 아웃됐다.
이후, 꾸준한 재활로 건강하게 돌아온 웸반야마는 올 시즌 왼쪽 종아리 염좌로 약 한 달 간 결장했다.
이번에는 무릎 과신전(Hyperextension)이다. 장신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부상으로 무릎 관정이 정상적 가동범위를 벗어나 과하게 뒤쪽으로 꺾이는 상태를 의미한다. 결국 웸반야마의 최대 적은 자기 자신이다. 정확히 말하면 부상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