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은 "한국 가요사를 빛낸 전설의 가수 100명을 선정해 2013년 한 해 동안 이들을 재조명하는 '레전드100-아티스트'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방송, 온라인, 모바일, 오프라인을 망라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레전드의 음악을 널리 알리고, 나아가 신구 세대가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을 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Mnet은 음악계 전문가들이 심사숙고 끝에 선정한 100명의 레전드 아티스트 명단도 10일 함께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목포의 눈물'로 유명한 이난영부터 '강남스타일'의 싸이까지 한국 가요를 빛낸 100명의 아티스트가 대거 포함돼 있다. 이들 100명에 대한 순위는 오는 7월에 별도 공개될 예정.
Mnet은 레전드 아티스트 선정을 위해 "작년 하반기부터 국내 내로라하는 음악 전문가 50명을 선정위원단으로 위촉해 심사를 벌였다'며 "한국 가요의 태동기부터 2002년까지 데뷔 앨범을 낸 가수 가운데 한국 가요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들로 레전드 아티스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50명의 선정위원단에는 교수, 가요 전문 기자, 평론가, 뮤지션, 업계 전문가 등이 총망라 됐으며, 이 가운데 음악평론가 박은석, 음악평론가 박준흠, CJ E&M Mnet 총괄담당 신형관, CJ E&M 음악사업부문 총괄담당 안석준, 음악평론가 임진모, 정원영 호원대 교수, 음악콘텐츠산업협회 최광호 사무국장이 집행 위원으로 참여했다.
Mnet은 한 해 동안 진행될 레전드 아티스트 재조명 작업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먼저 1월부터 매월 한 편씩 총 7회에 걸쳐 프로젝트명과 똑같은 '레전드100-아티스트' 프로그램이 전파를 탄다. 1월 15일 밤 12시에 방송되는 첫 화에서는 한국 가요사를 개괄하면서 가요사의 터닝 포인트가 됐던 주요 이슈를 다룰 예정이다.
방송에선 '최초의 대중가요' '세시봉' '세기의 라이벌' '가왕(哥王)' '댄스 지존' '발라드의 계보' 등 가요사적으로 굵직굵직한 주제에 대해 수많은 가수와 전문가들이 나서서 증언을 한다. 당시를 주름잡았던 레전드들의 인터뷰 영상과 활동 당시의 영상 등도 볼 수 있다.
이어 2월부터는 월별로 '싱어송라이터' '퍼포먼스' '가창' '락&밴드' '아이콘' 등 각 부문에 얽힌 가요사에 대한 집중 탐구가 이뤄질 예정이다.
Mnet 신형관 국장은 "지금까지 음악 전문가들을 주축으로 한국 가요사를 정리하려는 의미있는 시도가 있었지만, 레전드를 선정하고 명단을 발표하는 것만으로는 대중의 관심을 촉발시키는 데 일정 부분 한계가 있었다"며 "레전드100-아티스트 프로젝트는 K-POP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전설의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젊은 층이 적극적으로 향유하고, 더 나아가 부모 세대와 음악을 매개로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프로젝트 배경을 설명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