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가 다시 한번 한국 팝페라-크로스오버계의 독보적인 '간판 스타'이자 클래식계의 '흥행보증수표'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임형주는 지난달 28일 워너뮤직 레이블로 발매된 자신의 첫 정통 클래식앨범 '클래식 스타일(Classic Style)'로 국내의 대표적 음반판매집계 사이트인 한터차트를 비롯 교보문고 핫트랙스, 인터파크, 알라딘 등 국내의 각종 온라인 음반쇼핑몰의 클래식앨범 주간판매차트에서 발매 첫 주 1위를 석권함은 물론 팝페라/크로스오버 앨범이 아닌 정통 클래식앨범임에도 불구하고 가요, 팝, 클래식 등을 모두 포함한 종합앨범 주간판매차트에서도 3위를 기록하는 등 그야말로 데뷔 15년차 베테랑 뮤지션다운 '대단한 저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번 결과는 MBC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경쟁사 유니버셜뮤직 소속의 세계적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의 첫 베스트앨범인 '마이 웨이(My Way)'를 제친 결과라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이로써 임형주는 '팝페라 테너'에서 '정통 테너'로의 성공적 변신을 하게 되었다.
또한 지난 2003년 발매한 팝페라 데뷔앨범 '샐리 가든(Salley Garden)'이 발매 첫 주 국내의 클래식앨범 주간판매차트에서 처음 1위를 기록한 이후 11년 동안 매년 발표한 모든 독집 앨범 12장이 1위에 오르는 기록도 세우게 됐다.
이러한 기록수립은 임형주 자신이 지난해 발매한 첫 아시아 통합앨범 '오리엔탈 러브(Oriental Love)'로 발매 첫 주 국내의 각종 클래식앨범 주간판매차트 1위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11회 연속 1위의 기록을 본인 스스로가 다시 한 번 1년여 만에 갈아치웠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음반관계자들조차 "10년이라는 세월동안 그것도 매년 발표한 독집 앨범이 주간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은 클래식, 팝, 재즈 등 여러 장르의 세계 각국의 뮤지션들을 통틀어도 별로 흔치 않다"며 "그 긴 세월동안 별다른 부침 없이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는 것은 임형주가 자신의 인생이나 음악커리어에 있어 얼마만큼의 부단한 노력을 해왔는지를 느낄 수 있는 증거"라며 놀라워했다.
임형주는 "오래전부터 이루고 싶었던 간절한 꿈 중 하나가 정통 클래식앨범 발매의 꿈이었다. 2년여의 기간 동안 다른 독집 앨범들 보다 많은 고뇌와 심리적 압박감 속에서도 나름 열과 성을 다해 정말 열심히 작업했는데 이렇게 과분한 사랑을 받게되어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고 행복하다. 아울러 이 모든 것이 1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늘 내 곁에서 한결같이 내 음악을 지지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들 덕택이다. 앞으로도 팬 여러분들께 진실된 노래와 공연 등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