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공주' 나타샤 역 송원근 하차 "예정된 수순"

최종수정 2013-08-08 11:40


MBC 일일극 '오로라 공주'에서 송원근이 하차한다.

극 중 동성애자 나타샤 역으로 출연 중인 가수 겸 배우 송원근(예명 런)은 오는 13일 방송되는 61회를 끝으로 극에서 하차한다.

MBC 관계자는 "이야기 전개에 따라 송원근이 하차하게 됐다"며 "갑작스럽게 결정된 것은 아니고 미리 예정돼 있던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극 중 나타샤와 박사공(김정도)은 동성 연인 관계였으나 박사공이 노다지(백옥담)에게 마음을 빼앗기면서 세 사람이 삼각관계를 이루고 있었다. 국내 드라마에서 보기 드문 동성애, 양성애 묘사로 관심을 모았으나 나타샤의 하차로 인해 임성한 작가의 야심찬 시도는 결국 용두사미에 그치고 말았다.

이로써 '오로라 공주'는 지금까지 총 9명의 인물을 하차시켰다. 오로라(전소민)의 아빠인 천왕식품 회장 오대산(변희봉)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오금성의 불륜녀인 박주리(신주아)는 한국을 떠나 다른 남자와 동거하는 설정으로 하차했다. 오로라의 세 오빠들의 부인들은 천왕식품의 부도 이후 미국으로 한꺼번에 출국했다. 황마마(오창석)의 세 누나들과 러브라인을 그리며 4중 겹사돈을 예고했던 오로라의 세 오빠 오왕성(박영규), 오금성(손창민), 오수성(오대규)은 부인의 갑작스러운 사고와 위암 발병 소식을 듣고 황급히 미국으로 떠나는 설정으로 차례로 극에서 하차했다. 특히 이들 세 배우의 경우 120부 전체 출연을 약속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일방적인 통보로 하차하게 된 것이라 큰 논란을 일으켰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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