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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혜진 기자]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의 박도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배우 에릭이 드라마 속 명장면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꺼내놨다.
"사실 이렇게 날아와서 안기는게 리얼할까 싶기도 하고 부자연스럽지 않을까 걱정되는 장면이었어요. 그래서 까딱 잘못하면 '망치겠다' 싶기도 했죠(웃음) 근데 반응을 보니 꽤 괜찮더라고요. 편집의 힘이었나. 음악과 연출이 들어가니 그림이 되더라고요. 정말 1-4부 통틀어 대본과 배우와 영상과 음악이 딱 맞아떨어지는 순간이었어요. 그 씬이 나간 후 '또 오해영' 단체 톡에서 '잘하면 되게 크게 잘 될수 있겠다' 다들 얘기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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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몇번 하다 보니까 서로 굳이 디테일한걸 얘기 안해도 손을 누가 어디에 얹을 것이며 허리를 어떻게 감고 이런것들을 자연스레 하게 됐다. 미리 짜놓지 않으면 나중에 동작이 걸리면 이상하지 않나. 마지막 키스씬 땐 역시 '처음에 침대에 가는 척 하다거 너가 안겨, 그리고 책상에 가자' 이렇게 대충 얘기 했다"며 많은 고심 끝 탄생했음을 강조했다.
그는 함께 명장면을 탄생시킨 서현진에 대해 "둘다 굉장히 자기 캐릭터에 빠졌다. 그래서 일부러 드라마 초반에 무리해서 친해지려 노력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드라마의 흐름과 같이 자연스레 친해졌다"고 덧붙였다.
gina1004@sportschosun.com사진제공=tvN, 이엔제이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