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뷰] '블랙과 화이트…그 중간 어디쯤' 김효진의 그레이 패션

기사입력 2016-09-02 09:39



배우 김효진의 그레이 사랑은 한결같다.

매니시함과 우아함 그리고 현대적인 감각을 두루 겸비한 그레이는 F/W 시즌의 가장 핫한 컬러라고도 불린다. 블랙의 시크한 느낌과 화이트의 단정한 느낌을 동시에 줄 수 있는 회색은 김효진의 그의 공식석상 룩에서 자주 선보여진다. 여러 행사에서 회색빛의 멋진 패션을 보여주며 진정한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준 그의 패션들을 살펴보자.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스 갤러리에서 로에베(Loewe) 포토콜 행사가 열렸다. 김효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6.07.28.
▲ 앞서가는 F/W '그레이 니트 패션'

뜨거웠던 7월, 무더운 날씨 속에서 김효진의 패션은 2016 F/W 시즌을 예견한 듯 했다. 그는 프린지 디테일의 니트 탑과, 톤온톤으로 컬러감을 통일한 니트 스커트를 선택해 가을 느낌이 물씬 나는 패션을 선보였다. 밝은 쿠퍼 브라운 헤어 컬러와 허리 라인을 돋보이게 하는 스웨이드 빅 버클 벨트, 버건디 컬러의 숄더백은 그레이 컬러의 의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스 갤러리에서 로에베(Loewe) 포토콜 행사가 열렸다. 김효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6.07.28.
▲ 회색의 매력 하나, '자연스러움'

그레이 컬러의 장점을 꼽자면 다양한 컬러 아이템과도 멋지게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점이라 말할 수 있다. 어떤 자리에서나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편안한 분위기를 선사하는 컬러가 바로 회색이다. 무심하게 묶은 포니테일 헤어과 핑크 컬러로 차분함을 더한 메이크업은 김효진의 자연스럽고 멋스러운 패션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탤런트 김효진이 1일 강남구 청담동 갤러리에서 열린 한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16FW 프레젠테이션 행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청담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6.09.01/
▲ 매니시함의 절정 '그레이 재킷'

그레이는 특히 남자들의 수트에 많이 활용되는 컬러다. 김효진은 지난 1일 열린 행사에서 단정한 더블 재킷과 카키 스웨이드 부츠를 함께 매치해 매니시함과 페미닌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패션을 완성했다. 힙까지 내려오는 긴 기장감의 재킷은 허리 라인을 살려 더욱 여성스럽게 표현됐다.


탤런트 김효진이 1일 강남구 청담동 갤러리에서 열린 한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16FW 프레젠테이션 행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청담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6.09.01/
▲ 회색의 매력 둘, '모던 & 포멀'


블랙과 화이트가 섞인 색감인 회색은 짙어질 수록 단정하고 모던한 무드를 갖는다. 블랙과 화이트의 자잘한 체크 패턴 재킷은 어느 새 짙은 그레이 컬러가 됐다. 김효진의 블랙 스키니 팬츠와 매니시한 자켓을 매치한 룩은 어딘가 모르게 섹시한 느낌을 풍긴다.액세서리에도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녹아든 음영 메이크업,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김효진만의 담백한 패션이 완성된 듯 했다.


[스포츠조선 뉴미디어팀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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