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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라이벌전'이라던 타이틀이 무색하다.
하지만 동시간대 방송되고 있는 '달의연인'의 상황은 좋지 않다. '구르미' 보다 한 주 늦은 29일 연속 2회 방영으로 첫 방송을 시작한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는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구르미'과 달리 방송 첫날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1회: 7.4%, 2회: 9.3%)한 이후 매회 시청률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구르미'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12일, '달의연인'은 5.7%,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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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방송이 거듭될수록 온도차가 심해지고 있는 것. '구르미'는 박보검, 김유정의 '미친 케미'와 호연, 청춘 사극에 걸맞는 아름다운 화면과 연출로 시청자를 단번에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오직 사랑 얘기에만 의존하지 않고 착실히 그려내는 궁궐 내 외척 세력들의 치밀한 다툼 등을 적절히 버무려내 매회 호평을 받고 있다.
'라이벌'로 시작했지만 이젠 더 이상 '라이벌 전'이라고 말하기 무색한 대결이 되버린 '구르미'와 '달의연인'의 시청률 싸움. 앞으로 남은 전개에서 '달의연인'이 '구르미'의 '라이벌' 타이틀을 되찾을 만한 재미와 시청률을 뽑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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