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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덤덤하게 죽음 마주 보기", 어려운 연기를 해낸 '오 마이 금비' 허정은에게 스태프들이 박수로 화답했다.
하지만 평소 또래 아이처럼 장난기와 웃음이 많다가도, "연기가 끝나고 나면 그 순간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할 만큼 집중력이 강한 허정은은 "휘철 아빠와 강희 언니를 더 이상 보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어떨까?"라는 짧은 설명만 듣고 빈 관에 누웠고, 덤덤해서 더 먹먹했던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관계자는 "사실 어른들도 그 감정을 이해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정은이가 어떤 마음으로 연기했는지 다 알 수는 없지만, 아마도 지금껏 금비를 연기해 왔기 때문에 금비의 마음과 감정으로 담담히 대사를 이어나갔던 것 같다. 숨죽여 지켜보던 스태프들도 정은이의 연기가 끝나자 대견스럽고 칭찬해주고 싶은 마음을 듬뿍 담아 박수를 보냈다"고 설명,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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