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이효리에게 그리고 아이유에게 서로는 선물이었다.
3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에서는 민박 10일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효리는 아이유를 생각하며 가사를 적었다.
과연 두 사람이 완성한 노래를 어떠한 모습일까?
두 사람은 함께 오름으로 산책을 갔다.
그곳은 이효리의 정규 6집의 수록곡인 '서울(Seoul)'의 뮤직비디오 촬영 장소.
이효리는 과거 힘들었던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이번에는 놀면서 즐겁게 찍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이유에게 부담감을 내려놔도 된다는 조언을 건넸다.
|
이효리는 직접 주인을 찾기 위해 나섰고, 다행히 바로 주인을 찾았다.
이때 강아지 주인의 딸은 아이유를 보며 눈물을 쏟았다. 이효리는 이를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효리는 "나는 어딜 가나 주인공이었다. 지난 번 손님들도 너만 바라보고 오늘도 그렇고 조금씩 느꼈다. '세대가 바뀌었구나'라는 걸 몸소 실감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너를 아끼는 마음이 생기면서 그런 일이 생기니까 흐뭇하더라"라며 "너로 인해서 내가 후배들보다 뒤에 있을 수 있다는 걸 자연스럽게 연습하게 된 것 같다. 나한테 그런 연습을 하라고 신이 너를 보내주신 것 같다. 지은아 진짜 고맙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다음날 아이유는 동생 졸업식 참석 차 잠시 미국으로 향했다.
이상순은 아침을 먹지 못한 채 공항으로 향하는 아이유에게 샌드위치와 초콜릿을 건넸고, 아이유는 영상을 통해 감사 인사를 건넸다.
그렇게 이들은 진짜 가족이 됐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