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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사랑할 때 정확한 타이밍이, 똑같은 속도가 맞아떨어지는 순간이 얼마나 될까? '사랑의 온도' 하명희 작가가 '온도'라는 범위의 개념으로 사랑을 이야기한 이유다.
이어 "뜨거운 사람, 차가운 사람, 긍정적인 사람, 부정적인 사람 등 서로 다른 가치관과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 관계를 맺고 사랑을 한다. 어떤 사람에겐 즐거운 일이 어떤 사람에겐 고역일 수 있다"면서, "내 맘 같지 않은 인간관계에서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바꾸려 할 때 문제가 생긴다"는 말을 통해 현수와 정선에게 일어날 온도 차이에 의한 갈등을 예상케 했다.
하명희 작가는 '사랑의 온도'의 기획의도에 "시대가 어떻든 사랑을 하고, 그래서 이 시대에 사랑을 이야기한다"고 썼다. 그렇다면 드라마가 전하고자 하는 사랑은 무엇일까. 이 시대에 서로 다른 온도를 가진 두 사람은 어떻게 다름을 인정하고 최적의 온도를 맞춰나갈까.
'사랑의 온도'는 '닥터스', '상류사회', '따뜻한 말 한마디',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등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하명희 작가가 자신의 첫 장편 소설 '착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를 직접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이다. 9월 18일(월) 밤 10시 SBS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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