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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2 금토극 '고백부부'가 '설렘 잭팟'을 터트렸다.
28일 방송된 '고백부부'에서는 대학 축제 현장이 그려졌다. 낭만적인 축제 분위기 속에서 마진주(장나라) 최반도(손호준) 정남길(장기용) 민서영(고보결)은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했다. 이 가운데 서로를 향한 미묘한 신경전이 시작돼 사각 로맨스의 설렘과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갈등은 극 말미에 최고조됐다. 마진주는 여자화장실이 고장나는 바람에 남자화장실에 들어가 옷을 갈아입게 됐다. 그가 들어간 화장실에 남학생들이 들어가는 모습을 본 정남길은 마진주를 보호하고자 화장실에 따라 들어갔다. 남학생들이 사라진 뒤 화장실 안에 단 둘이 남게되자 마진주와 정남길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흘렀다. 이때 누군가 화장실로 들어오는 기척이 났고 마진주와 정남길은 깜짝 놀라 같은 화장실 칸에 숨게 됐다. 그 순간 최반도가 문을 벌컥 열었고 굳은 얼굴로 마진주에게 "너 뭐하냐"고 채근했다. 이에 정남길은 "너는 뭐하는데"라고 날을 세워 앞으로의 신경전을 예감하게 했다.
장나라를 사이에 둔 손호준과 장기용의 쟁탈전이 예고되고, 사각관계에 물이 오르면서 시청률도 상승했다. 이날 방송된 '고백부부'는 6%(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보였다. 특히 손호준과 장기용의 화장실 신경전은 최고 시청률 7.1%(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을 기록, 최고의 명장면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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