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장근석 "남자 나이 서른 둘, 부담 적어졌다"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장근석이 나이에서 오는 자신감을 언급했다.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SBS 사옥에서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백운철 김류현 극본, 남태진 연출)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장근석과 한예리가 참석했다.

장근석은 "남자 서른이라는 시점에서 고민을 많이 한다. 어떤 삶을 설계해야 되는지 고민을 하면서 대박을 만났고 이번 스위치까지 하게 됐다. 서른살 때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데 서른둘이 되니까 '뭘 어떻게 해, 즐기면 되지'라는 생각을 많이 하더라. 그래서 부담없이 장근석스러운 모습에서 사도찬을 끌어내는 작품이라서 부담이 적다. 장근석에게 저런 모습은 오랜만에 본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배역이 백준수다. 이런 게 너무 재밌다. 1인 2역도 힘들지만 재밌다. 그래서 즐길 수 있고 열심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초반부터 에피소드가 많고 사건이 주당 한 번씩 바뀌면서 빠른 전개를 가져가는데 결국 이 드라마가 표현하고 싶은 것이 뭘까를 생각하는 것이 재밌는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인간적인 캐릭터와 인간의 스토리와 세계관을 조금 더 진정성있게 만들어나가고 그런 방향으로 대본이 가고있다. 그 지점에 있어서는 이 드라마 자체에도 결국 이 얘기를 하고싶었다는 진정성 있는 작품으로 마무리하고싶다"고 밝혔다.

'스위치'는 반환점을 돈 상황. 천재 사기꾼인 사도찬(장근석)이 백준수(장근석) 검사 역할을 대행하며 불법을 저지르는 권력층, 적폐세력을 통쾌하게 소탕하는 사기 활극이다. 매회 스피디하고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유머 코드, 그리고 신선한 소재로 매회 결말마다 '사이다 엔딩'을 선사해 시선을 모았던 바 있다.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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