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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세상에 둘도 없는 새로운 탐험 예능이 탄생했다.
지진희, 차태현, 조세호, 배정남의 유턴 없는 탐험 생존기를 그린 KBS2 새 예능 '거기가 어딘데'. 여의도 글래드호텔 지하1층 블룸A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유호진 PD를 비롯해 지진희, 차태현, 배정남, 조세호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거기가 어딘데'는 정해져 있는 일반적인 명소가 아닌 자발적으로 루트를 개척, 표지판도 없이 지도와 나침반만을 들고 걸어서 목표지점에 도달한다. 이에 특정 장면이나 장소가 아닌 에피소드와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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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가 어딘데'를 통해 첫 예능 프로그램 고정에 나선 지진희는 "이번에 첫 예능 고정을 하게 됐는데 그 동안 많은 예능이 들어왔었으나 쉽게 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에 유호진 PD가 하는 이 프로그램을 듣고 호기심이 들어서 합류하게 됐다. 다행히 멤버들이 너무 좋아서 즐거운 탐험이 됐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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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사막에서의 고생에 대해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다. 모래바람이 엄청났다. 미세먼제를 피해 여기를 왔는데 모래바람을 맞고 있나 싶었다. 다른것도 많이 힘든게 있었지만 가장 힘들었던 건, 사우나에 나가지도 못하게 4일 동안 문을 걸어놓은 느낌이었다. 그런데 사우나가 엄청 큰거다. 그게 가장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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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남은 이 프로그램에 합류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처음에 PD님과 목적지를 모르고 미팅을 했다. 이후에 함께 술을 마셨는데 그런데 술에 취한 상태로 출연을 결정 했다. 그런데 거기가 사막이 되고 그렇기 힘든데 가게 될줄은 몰랐다. 남아일언중천금이라 제가 뱉은 말은 듣고 싶었지만 두려움이 앞서기도 했다. 하지만 해보니까 하게 되더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사막에서의 고된 촬영을 떠올리며 "첫날 컨디션 조절을 잘못해서 다음날 바로 쓰려졌다. 이거 큰일 났다 싶었는다. 그리고 길을 가다가 혼자 가시에 질러서 두 번재 멘붕이 왔다. 그리고 목적지가 안보이는데 정말 멘붕이었다. 체력은 끝났는데 바다가 안보일때는 정말 막막하고 멘붕이 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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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BS2 탐험중계방송 '거기가 어딘데'는 오는 6월 1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허상욱 기자 w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