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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배우 김윤석이 사투리 연기 비결에 대해 말했다.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실화 영화 '암수살인'(김태균 감독, 필름295·블러썸픽쳐스 제작). 극중 살인범의 자배을 믿고 암수살인을 쫓는 유일한 형사 김형민 역을 맡은 김윤석이 1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가진 라운드 인터뷰에서 개봉을 앞둔 소감과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런 그가 이번 작품에서는 싸이코패스 살인마 강태오(주지훈)의 추가 살인 자백을 듣고 아무도 믿어주지 않은 진실을 파헤치는 형사 김형민 역을 맡아 다시 한번 놀라운 연기를 펼친다. 피해자와 가족들에 대한 연민과 공감을 무기로 불리한 싸움을 시작하고 온갖 장애와 불이익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를 찾아 강태오의 혐의를 입증시키려는 김형민. 단한번의 감정 과잉 없이도 묵직한 울림을 전해주는 그의 연기는 그가 지금까지 맡았던 형사 캐릭터 중 가장 돋보이고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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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국팔도의 사투리 연기를 모두 완벽하게 소화하는 배우로 유명한 그는 사투리 연기의 비결에 대해 "무조건 연습 밖에 없다. 녹음하고 연습하고 계속 연습연습연습 연습 밖에 할 수 있는게 없다. 제가 제주도 사투리 연기는 안해봤는데 제주도 사투리를 하면 진짜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도둑들'에서는 중국어 연기까지 소화한 것에 대해 "외국어로 하는 연기는 두 번 다시 하고 싶지가 않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암수살인'은 지난 2011년 개봉한 '봄, 눈'을 연출한 김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윤석, 주지훈, 문정희, 진선규, 허진 등이 출연한다. 10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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