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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 내년 7월 중국 시안에서 6년만에 부활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8-09-16 14:14



새롭게 부활한 WCG가 내년 7월 중국에서 대회를 연다.

WCG는 지난 14일 중국 산시성 시안시와 MOU를 체결하고 'WCG 2019'를 내년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천년고도 시안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WCG는 이정준 스마일게이트홀딩스 글로벌 사업 개발 총괄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이정준 대표는 '로스트아크'를 비롯해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판권 계약, IP 라이선싱 사업화를 통한 '크로스파이어 모바일'의 성공 등 글로벌 사업 개발을 주도한 바 있다. WCG 대표를 겸임했던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이사회 의장은 WCG 조직위원장으로 WCG의 비전, 미션 등 행사의 방향성을 설계하고 행사를 지원한다.

이정준 대표는 "WCG는 e스포츠와 더불어 AI나 AR와 같은 신기술을 적용한 미래스포츠 발굴, 대중이 같이 참여할 수 있는 페스티벌 문화를 가미해 전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확장시켜 새로운 개념의 글로벌 e스포츠 페스티벌을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WCG는 지난 2000년 'WCG 챌린지 대회'가 시범 대회로 개최된 이래 2013년 중국 쿤산 대회까지 14년간 최고의 글로벌 e스포츠 축제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WCG를 운영해왔던 삼성이 2013년을 끝으로 대회를 더 이상 진행하지 않으며 명맥이 끊겼다가 2017년 스마일게이트가 브랜드를 인수하면서 부활을 예고했다. 당초 지난 4월 태국에서 초청전 형식으로 첫 대회를 열기로 했지만, 정식으로 국가별, 지역별 예선을 거쳐 선수를 선발해야 한다는 업계의 요구를 수용해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7월 시안에서 결승을 치르게 됐다. 종목과 행사 관련 콘텐츠는 추후 공개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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