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저거 타본지 30년이나 됐는데 무모했었다."
신형원은 26일 씨스퀘어빌딩 라온홀에서 열린 TV조선 '두번째 서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신형원은 "처음 제안을 받을 때 너무 좋았다. 서로 매일 단톡방에서 만나는 사이라 좋게 생각했다"라며 "자전거를 탄지가 30년이 됐고 3년전에 교통사고를 당해 무릎을 다쳐서 겨우 걷는데 무리라고 생각했지만 무모하게 간다고 했다. 그래서 살살 다뤄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더라"고 웃었다.
이어 신형원은 "나는 민폐끼치는 것을 너무 싫어하는 사람이다. 딸에게도 그걸 제일 중요하게 가르친다. 그런데 타이트하게 살다보니 연습할수 있는 시간이 하루밖에 없었는데 비가 오더라. 그래서 민폐를 조금 끼쳤다"고 ㅎㅆ다.
덧붙여 "평소에도 운동을 꾸준히 하지만 조금 더 많이 운동을 해서 준비를 해서 다행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연출을 맡은 정석영 PD는 "네 분이 지금은 천천히 우아하게 풍성하게 삶을 살고 있고 때로는 빠르게 살고 계신 분들이다"라며 "네 분 여행에 자전거가 있어서 더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한편 내년 1월 2일 오후 11시 첫 방송하는 '두번째 스물'은 인순이 노사연 신형원 이서이 강균성 알리 등이 출연해 지나온 60년을 돌아보며 자전거 일주를 하는 리얼 로드 여행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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