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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혜리(25)의 10년, 그는 성숙해졌다.
이혜리는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청일전자 미쓰리'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혜리는 '청일전자 미쓰리'를 통해 한층 더 성숙해졌다. 자극적이지 않은 '의미가 있는' 작품을 만들고자 하는 바람도 이뤄졌다. 이혜리는 "'청일전자 미쓰리'는 저에게 의미가 있던 작품"이라며 "시작하면서부터 의미가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고, 어느 드라마보다도 좋은 글들을 많이 남겨주셨다. 인생드라마라는 얘기도 많이 해주셔서 목표를 이룬 기분이 들었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극중 '청춘'이던 이선심을 향한 메시지도 남겼다. 이혜리는 "공감하고 슬퍼하며 봤을 청춘들에게, 여리고 약한 선심이도 착한 마음으로 나아가고 보듬고 성장했다. 여러분들도 정말 꿋꿋하게 좋아하는 일, 좋아하는 일이 아니더라도 과정에서 좋아하는 것들을 찾아가고 버티다 보면 선심이처럼 해피엔딩을 맞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세계의 선심이들 파이팅"이라는 메시지를 보내며 청춘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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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의 이러한 설계 덕에 이선심은 또래들에게 더 큰 공감을 받았다. 이혜리는 "우는 친구도 있었다. '너무 나 같아서 못 보겠다'는 친구도 있었다. 제 친구의 언니나 동생들도 '너무 나 같아서 답답해'라는 코멘트를 가장 많이 들었다. 선심이가 판타지가 아니라는 생각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하며 주변의 반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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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는 내년 데뷔 10주년을 맞이한다. 걸스데이 멤버들과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지는 않지만, 서로 자주 만나는 만큼 새로운 이벤트를 준비하고 싶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이혜리는 "어느덧 제가 스물 일곱이 되고 데뷔 10년차가 된다. 마음이 남다를 것 같은데 10주년이 안 오면 좋겠다. 내 한 해를 이렇게 보내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한 해를 마무리 할 때마다 어떻게 살았는지 돌아보면 후회가 없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편인데, 올해도 열심히 살았다"며 "10주년이라고 하니까 걸스데이도 너무 하고 싶다. 저희에게도 뜻깊은 한 해다. 계획은 아직 없지만, 많이 얘기를 나눠서 뭔가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이혜리는 '캠핑클럽'을 함께 만들었던 핑클을 언급하며 "무대에 대한 그리움도 있다"고 말했다. 15년 정도 지난 뒤에는 걸스데이도 핑클처럼 함께 프로그램을 해볼 수 있을 것이라는 귀띔도 했다. 이혜리는 "아예 그려지지 않는 상황은 아니다"고 말하며 팬들의 기대를 북돋았다.
이혜리의 올해와 내년은 '후회없이 살기'로 완성될 전망이다. 이혜리는 "한 해를 마무리 할 때마다 어떻게 살았는지 돌아보면 후회가 없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편인데, 올해도 열심히 살았다. 후회는 없고 내년에도 '엄청난 스물일곱을 보여주겠어'라는 각오는 아니지만, 주어진 것에 있어서 더 좋은 작품을 보여드리고 싶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한 해를 보내면 후회가 없는 스물일곱을 맞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혜리는 '청일전자 미쓰리'가 종영한 뒤 차기작을 검토하며 휴식기를 가진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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