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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슬기로운어른이생활' 기훈석 PD가 MC 장성규의 열정에 혀를 내둘렀다.
이어 "본인 수익, 회사와의 분배 내역, 지출, 아이들 이야기까지 제작진의 편집을 믿고 솔직하게 이야기해줬다. 처음엔 좋았다. 처음엔 좋았는데, 녹화시간이 길어질수록 부담감이 커졌다"면서 "10시간 넘어가니 제작진이 그만하자고 사정했다. 원래 한번 촬영에 2회분 예정이었다. 다행히 2화 때는 8시간으로 줄였다"며 한숨을 쉬었다.
기훈석 PD는 앞서 KBS 신규 프로그램 간담회 당시 "KBS 심의의 선에 도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른이생활' 첫화 방송에는 '똥오줌' 등의 비속어가 등장했다. 이에 대해 기훈석 PD는 "물론 더 심한 것도 많이 나왔는데, 일단 녹화 때는 제작진을 입고 마음껏 하라고 주문했다. 첫 방송에 '이 정도 수위를 지켜야한다' 생각하면 장성규의 자유로움이 죽는다"면서도 "'좀 더 나가지 그랬냐'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이것도 KBS로선 큰 도전이었다. 살짝 모자이크 처리했다. '입닥쳐(닭 이모티콘)', '임마'에 대한 지적도 받았다. 하나하나 넓혀가겠다"며 연출진의 고뇌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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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생활' 첫 화 시청률은 1.7%(닐슨코리아 기준)였다. 기훈석 PD는 "'마녀사냥' 이후 연예인들이 본인 연애에 대해 거침없이 푼다. '어른이생활'은 그 주제를 '돈'으로 잡은 것"이라며 "한국 브라질 축구가 11% 나왔는데, 나름 선방한 것 같다. 2화는 3%에 도전하겠다"며 웃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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