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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tvN '유령을 잡아라' 문근영 동생이 살아있었다는 유주얼 서스펙트급 반전이 안방극장에 소름을 안겼다. 문근영 동생의 행방 여부가 궁금증을 폭등시키는 가운데 문근영-김선호는 수사도 로맨스도 함께하는 고유(고지석+유령)커플의 쌍방로맨스로 달달한 설렘을 더했다.
고지석의 한결 같은 직진 사랑은 유령의 마음까지 흔들었다. 유령은 고지석이 외딴섬으로 발령받았다는 소식에 경찰청장 김형자(송옥숙 분)를 찾아가 "저희 반장님, 다시 지경대로 복귀시켜 주십시오. 반장님과 제가 일주일 안에 지하철 유령 잡겠습니다"라고 제안, 고지석의 복귀를 놓고 김형자와 거래하는 화끈한 걸크러시 면모를 폭발시켰다. 이에 고지석은 자신을 위해 힘써준 유령에 대한 고마움과 더 이상 자신의 마음을 감출 수 없다는 듯 "나 신참 좋아해요. 많이. 더 이상 감출 방법이 없어. 신참이 있어야 내가 진짜 나 같아. 맘 같아선 오늘부터 1일! 막 이러고 싶은데 그건 내 생각만 하는 거고. 근데 그 놈 잡기 전엔 안 되는 거 아니까 대답은 그 놈 잡고"라고 고백하며 유령을 뜨겁게 끌어안아 시청자들의 광대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처럼 서로에 대한 걱정과 직진밖에 모르는 유령-고지석의 쌍방로맨스가 보는 이들의 심장을 쿵 내려앉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지하철 유령 유력 용의자이기도 한 메뚜기떼 리더 한태웅(김건우 분)을 뒤쫓는 유령-고지석의 숨가쁜 추적이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한태웅이 자신의 실제 이름 대신 노숙자 명의를 도용해 살고 있었다는 사실과 밤마다 유령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던 남자의 담배꽁초에서 지하철 유령의 DNA가 검출돼 긴장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지하철 유령 연쇄살인사건의 피해자 최미라(박지연 분)가 끝내 목숨을 잃어 안타까움을 샀다. 더욱이 최미라가 죽기 직전, 지하철 유령의 모친 최경희(김정영 분)가 그의 곁을 지키고 있었던 가운데 최경희가 지하철 유령의 내부 공모자인지 점점 더 거대해지는 미스터리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한편 긴장감이 감도는 폭풍전야 분위기 속 죽은 줄 알았던 유령 동생 유진(문근영 분 / 1인 2역)이 살아있다는 반전이 안방극장에 또 한 번 충격을 선사했다. 한태풍이 유령에게 "당신 동생 살아있어"라는 뜻밖의 소식을 건넨 동시에 화장대 앞에 앉아 빗질을 하는 유진의 모습이 공개된 것. 더욱이 한태풍은 검거 당시 유진의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었고, 지하철 유령의 은신처에서 발견된 찢어진 옷조각에서 유진의 DNA와 99.9% 일치하는 DNA가 검출돼 흥미진진한 궁금증을 안겼다. 과연 유진은 어디에 있는 것인지, 찢어진 옷조각에서 유진의 DNA가 나온 이유는 무엇인지 지하철 유령 연쇄살인사건의 전말과 향후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tvN '유령을 잡아라'는 첫차부터 막차까지, 시민들의 친숙한 이동 수단 지하철을 지키는 지하철 경찰대가 '지하철 유령'으로 불리는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사건을 해결해가는 상극콤비 밀착수사기. 매주 월화 밤 9시 30분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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